2013년 제정된 '문화예술 후원 활성화에 관한 법률'은 민간의 문화예술 후원을 활성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삼고 있다. 해당 법률은 일명 '메세나법'이라고 불리며 문화예술 저변 확대와 균형 있는 문화예술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란 기대를 받아왔다. 하지만 법률이 제정된 지 9년이 되어가는 지금까지 메세나법은 제대로 된 실효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도 그럴 것이 관련 법의 핵심 내용인 기업의 문화예술 분야 기부금에 대한 세액공제 도입을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이 지지부진하게 미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는 문화예술계에도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입혔다. 많은 예술인이 생계를 위해 예술활동을 포기하거나 투잡, 스리잡을 하며 근근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예술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1년 예술인의 예술활동 수입은 연간 695만원에 불과하다고 한다. 전업 예술인이 예술활동 수입만으로 살아가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예산은 6조7076억원으로, 내년 정부 총예산 639조원 중 약 1.05%에 해당한다. 문화예술에 대한 투자가 문화산업 발전의 근간이 된다는 것을 생각하면 다소 아쉬운 수치다. 하지만 공공예산을 필요로 하는 곳이 문화예술계만이 아니며 예산을 한없이 증액하는 것도 당연히 불가능하다.
이에 필자는 정부가 문화예술 분야에 부담하고 있는 재원 일부를 민간 자금의 유입을 통해 해결하는 방안을 제안하고 싶다. 기부에 참여한 민간에 세제 혜택을 제공하여 사회적 차원에서 문화예술 지원과 관련된 재원을 마련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지난 8월 이동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로 발의한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에는 현행 기부금 손금산입에 더해 기업 매출액의 0.5% 한도 내에서 예술기부금의 10%를 추가로 세액공제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는 2003년부터 프랑스에서 시행 중인 이른바 '아야공 법(Loi Aillagon)'과 궤를 같이하는데, 프랑스의 경우 해당 법률에 근거하여 기업 매출의 0.5% 한도 내에서 기부금의 60%를 결정세액에서 감면해주는 파격적인 세액공제를 시행하고 있다. 2013년 프랑스 문화통신부에 따르면 법률 시행 이후 10년간 프랑스 내 메세나 후원금 총액이 약 3배 증가하는 정책 효과를 거두었다고 한다.
예술 기부에 대한 세제 혜택 도입에 따른 세수 감소 우려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18대 국회 당시 연구에 따르면 예술기부금 세액공제가 시행될 경우 기부 증가 예상액은 292억원, 세수 감소 예상액은 71억원으로 실질적인 세제의 정책적 효과는 221억원으로 추정됐다. 이는 이번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이 조세나 세수의 논리가 아니라 문화예술을 바라보는 정부의 시각에 달린 문제라는 점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일부에서는 이러한 세제 혜택 제공이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특혜라고 지적하기도 한다. 하지만 아름다운재단의 2015년 기업 사회공헌 조사에 따르면 기업의 국내 기부금 중 문화예술이 차지하는 비율은 고작 4.4%에 불과하며, 2009년 이후 10년 동안 기부처 순위 최하위를 기록했다. 공평(公平)과 형평(衡平)을 구분한다면 소외 영역에 대한 기울어진 추를 맞추는 일은 특혜일 수 없다. 조세형평이라는 일률적인 기준보다는 우리 사회가 균형 있게 발전하기 위한 '기부 형평'을 맞추려는 제도적 접근이 더 중요한 과제라고 본다.
[김희근 한국메세나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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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28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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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세나협] 26일, 한국메세나협회 ‘기업 메세나 전국 확산을 위한 세미나’ 개최
2022-10-27
예술의 균형발전 위한 기업 메세나 전국 확산방안 논의
- 한국메세나협회, 10월 26일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기업 메세나 전국 확산을 위한 세미나’ 개최
- 메세나 활동의 사회적 가치 창출 효과를 활용한 ESG 경영 전략 제시 및 다양한 기업 사례 소개
- 올해 발의된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 국회 통과에 대한 관심 촉구
▲ 지난 26일, 한국 · 경남 · 제주 · 세종시 · 부산메세나협회가 공동 주관한
‘기업 메세나 전국 확산을 위한 세미나’ 현장
한국메세나협회(회장 김희근)가 10월 26일(수), 온드림 소사이어티(서울 중구 명동)에서 ‘기업 메세나 전국 확산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국 · 경남 · 제주 · 세종시 · 부산메세나협회의 공동 주관으로 진행된 가운데, 기업 및 예술계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하여 메세나 활동의 확장적 역할을 위한 정책 방안을 논의하고 ESG 경영을 위한 문화예술 활용법을 살펴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네 개의 세션으로 구성된 이날 세미나는 이병민 건국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교수가 기조강연자로 나섰다. 이 교수는 코로나 바이러스와 기술의 발전이 변화시킨 포스트 팬데믹 시대의 면면을 짚어가며 지역과 관련된 기업 메세나의 역할 확장을 강조했다. 소수의 국가가 주도하던 문화예술과 콘텐츠가 세계화의 국면에 접어들면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요구와 함께 새로운 플랫폼에서 표출되는 가운데, 메세나 역시 장소와 영역, 네트워크의 관계에서 확장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에 “적극적인 생태계 구성과 메세나 전국망의 구축을 통한 탄탄한 거버넌스 확충 등이 지역 발전과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내면서 발전의 지속력을 갖게될 것”이라고 말하며 “올해 발의된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하여 ‘메세나법’이 진정한 메세나를 위한 법이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피력했다.
기조 강연에 이어 김효근 이화여자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ESG+메세나’를 주제로 메세나 활동의 사회적 가치 창출 효과를 활용한 ESG경영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마스터피스 경영’과 ‘마스터피스 메세나’의 상관 관계에 주목했다. 김 교수는 마스터피스(제품, 서비스)로 소비자를 팬으로 만들고, ESG를 통해 사회 구성원을 감동시키면서 경제적 이윤 목표와 사회적 책임을 동시에 달성하는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 ‘마스터피스 경영’의 개념을 설명하며 “문화예술을 기업 경영에 도구적으로 활용하는 ‘메세나 2.0시대’를 넘어 기업과 예술이 감동적 관계를 맺는 ‘마스터피스 메세나(메세나 3.0)’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라고 견해를 밝혔다.
고가연 제주메세나협회 부장은 지역예술 균형발전을 위한 해법으로 메세나를 내세우며 제주 기업 ㈜한라산과 롯데관광개발㈜의 활동을 소개했다. 끝으로 진행된 지정토론에서는 임주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화예술후원센터장, 황애경 메트라이프생명보험 사회공헌재단 이사, 손수나 경남메세나협회 대리가 패널로 참여해 민간 예술후원 확대를 위한 메세나 기구의 역할 및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주고 받았다.
김희근 한국메세나협회 회장은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에 따라 변화하는 기업의 메세나 활동을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지역 메세나 단체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지역문화 활성화와 예술후원 환경 발전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 2022.10.27 배포
29
[메세나협] 3년만의 대면공연으로 활기띄는 메트라이프 재단 Gift콘
2022-10-25
3년만의 대면공연으로 활기띄는 메트라이프 재단 Gift콘,
춘천·포항에 이어
11월 27일 서울 국립극장에서 공연
-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사회공헌 ‘The Gift(더 기프트)’ 일환
- 클래식 · 국악계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세 단체 출연…
퓨전국악밴드 ‘날다’, 월드뮤직밴드 ‘AUX(억스)’, 장애 · 비장애 통합 오케스트라 ‘코리아 아트빌리티 체임버’ 등
▲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과 한국메세나협회이 공동 주최하는 ‘The Gift’는
올해 춘천 · 포항 공연에서 지역주민 1,200여 명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메세나협회(회장 김희근)와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이사장 송영록)이 11월 27일(일) 16시, 서울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문화예술 사회공헌 프로그램 ‘The Gift(더 기프트)’의 일환으로 ‘Gift콘 시즌3’ 공연을 개최한다.
‘The Gift(더 기프트)’는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과 한국메세나협회가 2019년부터 운영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역량있는 예술단체를 발굴 · 지원하며 지역사회에 문화예술을 통한 힐링을 전하고 있다. 2019년 부산, 광주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2020년 이후는 코로나19로 오프라인 공연이 어렵게 되자 네이버TV 라이브 · 브이라이브(VLIVE) 등 온라인에서 ‘Gift콘’ 공연을 개최, 약 2만 명이 관람한 바 있다.
이번 ‘Gift콘 시즌3’는 관객과 직접 대면한다. 지난 3년간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이 지원한 월드뮤직밴드 ‘AUX(억스)’와 장애 · 비장애 통합 오케스트라 ‘코리아 아트빌리티 체임버’는 물론 ‘The Gift’ 2기 예술단체로 선정된 퓨전국악밴드 ‘날다’가 무대를 채운다. 이들은 클래식부터 퓨전국악까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과 한국메세나협회는 올해 춘천과 포항에서 퓨전국악밴드 ‘날다’의 창작 국악극 ‘심청날다’를 선보이며 지역주민 1,200여 명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한국메세나협회 홈페이지에서 문화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공연 관람 희망자를 모집한다. 신청 기간은 10월 26일(수)부터 11월 4일(금)까지.
* 2022.10.25 배포
28
[메세나협] 메세나에서 ESG경영 해답 찾다 ··· 한국메세나협회 10월 26일 세미나 개최
2022-10-20
“메세나에서 ESG경영 해답 찾다”
한국메세나협회 10월 26일 세미나 개최
- 10월 26일 오후 3시,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기업 메세나 전국 확산을 위한 세미나’ 개최
- 한국 · 경남 · 제주 · 세종시 · 부산메세나협회 공동 주관
- 기업 메세나 활동의 확장적 역할을 위한 정책 방안과 ESG 시대의 문화예술 활용법 논의 예정
한국메세나협회(회장 김희근)가 오는 10월 26일 오후 3시 온드림 소사이어티(서울 중구 명동)에서 ‘기업 메세나 전국 확산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기업 메세나 활동의 확장적 역할을 위한 정책 방안을 논의하고 ESG경영을 위한 문화예술 활용법을 살펴보는 자리로, 한국메세나협회를 비롯해 경남메세나협회, 제주메세나협회, 세종시메세나협회, 부산메세나협회 등 5개 지역의 메세나단체들이 공동 주관한다.
이번 세미나는 네 개의 세션으로 진행된다. 첫 순서로 이병민 건국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교수가 기조강연자로 나서 국가 균형발전과 지역문화 활성화 방안으로 전국적인 메세나 활동의 필요성과 정책 방향을 제안한다.
이어 김효근 이화여자대학교 경영학과 교수가 ‘ESG+메세나’를 주제로 메세나 활동의 사회적 가치 창출 효과를 활용한 ESG경영 전략을 제시하고, 고가연 제주메세나협회 부장은 메세나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다양한 기업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끝으로 진행되는 지정토론에서는 임주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화예술후원센터장, 황애경 메트라이프생명보험 사회공헌재단 이사, 하선주 경남메세나협회 사무국장이 참여해 민간 예술후원 확대를 위한 메세나기구의 역할 및 발전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국메세나협회는 ‘문화예술후원 활성화에 관한 법률’, ‘지역문화진흥법’ 등의 시행 이후 지역문화 활성화와 예술 후원 환경 발전을 위해 지역 메세나 단체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메세나 사업의 전국화를 도모하고 있다.
한국메세나협회(회장 김희근)는 지난 10월 12일(수), 현대백화점 목동점 글라스하우스에서 ‘1기업 1미술작가 지원사업’의 후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미술작가 4인을 지원하기 위한 4개의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3년 간의 지속 후원을 약속했다.
한국메세나협회는 국내의 유망한 작가들이 작품 활동에 주력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기 위해 ‘1기업 1미술작가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1년에 시작된 이 사업은 예술경영지원센터와 협력해 ‘예비 전속작가제 지원 사업’에 선정된 작가들이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의 지원을 연결해주고 있다. 지난해에는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 벽산엔지니어링, CJ문화재단 등 3개 기업이 후원을 약속했으며 올해는 바텍, 한미약품, 현대백화점, TYM(구. 동양물산) 등 4개 기업이 각각 김미영, 신건우, 차영석, 김남두 작가를 후원한다. 이로써 사업 참여 기업은 총 7개로 늘어나, 해가 거듭될수록 그 규모는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 바텍이 후원하는 김미영 `The Painter`s Garden`(2022), Oil on canvas, 112.1 x 145.5 cm
치과 의료기기 전문 기업 바텍은 김미영 작가를 지원한다. 바텍은 강렬한 원색의 색감과 자유로운 붓터치가 특징인 김 작가의 작품이 창의적인 사고를 필요로 하는 기술집약적 회사의 임직원들에게 새로운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미약품은 신건우 작가의 작업 방식에 깊은 공감을 표했다. 의약품 개발뿐만 아니라 문화예술 부흥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온 한미약품은 신 작가가 초현실적인 상황이나 보이지 않는 세계를 현실을 기반으로 다양한 매체에 풀어낸다는 점을 인상적으로 받아들였다.
▲ 현대백화점이 후원하는 차영석 작가의 `Mashup_s-07`(2022) Pencil, acrylic gouache, acrylic spray paint and coffee
on Korean mulberry paper, 55 x 70 cm.
현대백화점은 고객에게 전하고자 하는 행복의 가치를 차영석 작가의 작품에서 찾았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고객에게 새롭고 앞선 문화를 선도한다는 사명 아래, 예술은 그 중심에 있다”라며 “고전적인 한국화의 방법론을 따르면서 다양한 대상을 탐색해가는 그의 작업 방식은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든다”라고 말했다.
한국메세나협회(회장 김희근)는 지난 9월 5일(월), ‘2022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 임윤찬에게 KT&G장학재단의 후속 지원을 연결하며 후원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메세나협회가 회원사들과 협력해 운영하고 있는 ‘국제음악콩쿠르 출전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돼, 이날 KT&G장학재단은 1,000만 원의 지원금과 후원 증서를 전달했다.
‘국제음악콩쿠르 출전 지원사업’은 올해 한국메세나협회가 K-Art 음악분야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신규 런칭한 사업으로, 5개 국제 음악 콩쿠르의 바이올린, 피아노 2개 부문에서 본선에 진출한 국내 연주자를 지원한다. 연간 5명 내외로 선정해 한국메세나협회가 콩쿠르 출전비용을 제공하고, 최종 3위 이내 입상자에게는 기업의 후속 지원까지 연계하고 있다. 이에 지난 5월, 한국메세나협회는 임윤찬을 포함한 제16회 반 클라이번 콩쿠르의 본선 진출자 4인(김홍기, 박진형, 신창용, 임윤찬)에게 콩쿠르 출전 비용을 지원한 바 있다.
한편 KT&G장학재단과 임윤찬의 인연은 2017년부터 시작됐다. 임윤찬은 KT&G장학재단 문화예술 장학생으로 선정돼 3년간 매년 500만 원씩 지원받으며 클리블랜드 청소년 피아노 콩쿠르(2018) 2위 및 쇼팽 특별상 수상, 쿠퍼 국제 콩쿠르(2018) 최연소 3위, 윤이상 국제 음악콩쿠르(2019) 1위, 관객이 뽑은 유네스코 음악 창의도시 특별상, 박성용 영재 특별상 수상의 성과를 거뒀다.
KT&G장학재단이 2019년에 발간한 ‘장학재단 백서’에서 당시 장학생이었던 임윤찬은 "피아니스트를 꿈꾸는 동안 때로 무거운 부담감에 마음이 내려 앉기도 하고, 때로 눈부신 즐거움으로 가슴이 벅차오르기도 한다"라며 "꿈에 다가갈 수 있는 소중한 기회들을 마련해준 KT&G 장학재단의 이름을 잊을 수 없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로부터 3년이 지난 지금, 임윤찬은 “귀한 자리에 함께해 영광이다. 사실 콩쿠르 이후에 달라진 것은 하나도 없다. 이전처럼 저만의 방식으로 살아갈 것이며, 역사에 남는 음악을 만들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희근 한국메세나협회 회장은 “진정성있는 기업의 지원이 문화예술 부흥을 이끌고 있다”라며 “세계 무대에서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는 음악 인재들이 높은 예술적 성취를 이룰 수 있도록 기업들과 함께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 2022.09.06 배포
25
[메세나협] 한국메세나협회, 예술 후원기업 초청 메세나 희망음악회 개최
2022-08-22
한국메세나협회,
예술 후원기업 초청 메세나 희망음악회 개최
- 코로나19 기간에도 예술 후원 지속한 기업 임직원 초청
- 한국메세나협회 회원사인 롯데문화재단의 기부로 이뤄져
한국메세나협회(회장 김희근)이 지난 8월 17일 롯데콘서트홀에서 회원사 임직원 및 가족을 위한 <메세나 희망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음악회는 한국메세나협회의 회원사인 롯데문화재단의 기부를 통해 마련됐다.
<메세나 희망음악회>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도 문화예술을 후원한 기업들에 감사의 마음을 표하기 위해 기획됐다. 약 1,000여 명이 객석을 가득 채운 가운데, 지휘자 차웅과 한경arte필하모닉은 클래식부터 영화음악까지 다양한 작품을 남긴 작곡가 코른골트를 조명해 환호와 박수 갈채를 받았다. 코른골트는 브루노 발터, 아르투르 슈나벨 등 당대 거장들이 인정했던 천재 음악가로 <로빈후드의 전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 수많은 영화 음악을 통해 오스카 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바 있다.
이충관 한국메세나협회 사무처장은 “한국의 젊은 연주자들이 전 세계 클래식 팬들을 사로잡고 있는 요즘, 그 뒤에서 예술의 가치를 인식하고 지원한 기업들의 메세나 활동이 더없이 소중하게 여겨진다”라며 “회원사 임직원 간의 소통을 도모하고 문화 나눔을 지속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선광 롯데문화재단 대표는 “예술을 통해 다함께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무대를 모색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 2022.08.18 배포
24
[메세나협] 한국메세나협회, 임윤찬에 이어 인디애나폴리스 콩쿠르 본선 진출자 지원
2022-08-16
한국메세나협회,
임윤찬에 이어 인디애나폴리스 콩쿠르 본선 진출자 지원
- 8월 10일(수), ‘국제음악콩쿠르 출전 지원금’ 전달식 개최
- ‘2022 인디애나폴리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본선 진출자 백지현, 위재원, 이수빈 지원
- 앞서 임윤찬을 포함한 ‘반 클라이번 국제 콩쿠르’ 본선 진출자 4인도 지원
- 수상 성과를 거둔 콩쿠르 입상자들에게는 기업의 후속 지원까지 연결
▲ ‘국제음악콩쿠르 출전 지원금’ 전달식 현장. 김희근 한국메세나협회 회장을 중심으로
(왼쪽부터) ‘2022 인디애나폴리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본선 진출자 백지현, 이수빈, 위재원.
한국메세나협회(회장 김희근)는 지난 10일(수), ‘국제음악콩쿠르 출전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2022 인디애나폴리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본선 진출자 3인(백지현, 위재원, 이수빈)에게 후원 증서 및 지원금을 전달했다. 이번 지원금 전달식에는 국내 체류 중인 위재원이 수혜자 대표로 참석했으며 미국 체류 중인 백지현, 이수빈은 온라인 화상 시스템으로 참여했다.
‘국제음악콩쿠르 출전 지원사업’은 올해 한국메세나협회가 K-Art 음악분야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신규 런칭한 사업으로, 5개 국제 음악 콩쿠르의 바이올린, 피아노 2개 부문에서 본선에 진출한 국내 연주자를 지원한다. 연간 5명 내외로 선정해 콩쿠르 출전비용을 전달하며, 최종 3위 이내 입상자에게는 기업의 후속 지원까지 연계하고 있다.
첫 수혜자는 반 클라이번 국제 콩쿠르 본선 진출자 4인(김홍기, 박진형, 신창용, 임윤찬)이었으며 이 가운데 임윤찬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서 지원하는 2022 인디애나폴리스 국제 콩쿠르 역시 귀추가 주목된다. 해당 콩쿠르는 16세에서 29세의 유망주를 대상으로 4년에 한 번씩 개최돼 ‘바이올린계의 올림픽’이라 불리며,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2010년)과 조진주(2014년)가 1위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현재 뉴잉글랜드 음악원에 재학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위재원은 “한국메세나협회의 지원 덕분에 콩쿠르 출전에 대한 부담을 덜고 연습에만 매진할 수 있게 됐다”라며 “전 세계 많은 관객과 소통하는 연주자가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희근 한국메세나협회 회장은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국제 콩쿠르 우승 이후, 장기간 예술 인재들을 육성해온 국내 기업들의 메세나 활동이 재조명되고 있다”라며 "한국의 젊은 연주자들이 전 세계 클래식 팬들을 사로잡고 있는 요즘, 그들의 뒤를 든든하게 받쳐주는 기업의 응원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적극적인 후원을 독려했다.
한편, 한국메세나협회는 기업과 예술의 파트너십을 위한 활동을 넘어 우리나라의 우수한 음악인재들이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후원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문의. 한국메세나협회 A&B팀 02-786-9655
* 2022.08.11 배포
23
[메세나협] 한국메세나협회-한국수출입은행, 금고미술관 전시 연계 교육에 지역아동센터 초청
2022-08-05
한국메세나협회-한국수출입은행,
금고미술관 전시 연계 교육에 지역아동센터 초청
- 8월 4일(목), 강북구 · 성북구 지역아동센터 아동 40명 함께한 전시 연계 교육 프로그램
- 오랜 세월 ‘벽돌’을 모티브로 작업해온 설치 미술가 서혜영이 직접 교육 프로그램 기획
- 작가의 실제 작업방식 기반, 현대미술과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으로 채워져
- 한국수출입은행 금고미술관에서 12월까지 현대미술 작가 4인의 릴레이 전시 및 교육 계속
▲ 한국수출입은행 금고미술관에서 열린 서혜영 작가의 전시연계 프로그램 현장.
작가가 직접 제작한 교육 재료로 아름다운땅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을 지도하고 있다.
지난 8월 4일(목), 한국메세나협회(회장 김희근)와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윤희성)은 강북구 · 성북구 지역아동센터 아동 40여 명을 초청해 금고미술관(gallery SAFE) 전시와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을 ‘스페이스 캔’에서 진행했다.
한국메세나협회와 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예술가들에게 전시 참여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소외계층 어린이들에게는 전시 관람 및 교육을 통해 현대미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있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The SAFE 2022’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수출입은행 여의도 본점의 금고미술관에서 열린 서혜영 작가의 개인전 'Floating Units 2022'의 연장선이다. ‘벽돌’을 모티브로 다양한 조각 · 설치 작품을 집약적으로 선보인 작가는 이번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 펠트, EVA소재 등 교육 재료를 직접 제작했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아동들은 서 작가의 주요 작업방식인 ‘연결과 쌓기’를 기반으로 ‘나만의 창작 작품’을 만들었다. 100분간 진행된 교육은 정형화된 결과물이 아닌 각자 독창적인 실내 장식품 등을 만들며 현대미술과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서혜영 작가는 “작품을 순수 조형적인 요소나 전시장에 멈춰있는 사물로만 여기지 않고 누구나 실용적으로 사용하며 어디서든 감상할 수 있는 가까운 것으로 여기길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아름다운땅지역아동센터의 한 아동은 “작가님이 직접 제작한 각 조각들을 모아 새로운 형태를 만들어 보니 내가 미술 작가가 된 것만 같았다”라며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참여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국수출입은행 금고미술관에서는 오는 8월 16일부터 9월 16일까지 유나얼 작가, 10월 4일부터 11월 4일까지 정진 작가, 11월 21일부터 12월 23일까지 조영각 작가의 작품이 차례대로 전시된다. 각 전시와 연계해 작가들이 직접 기획한 교육 프로그램도 계속된다.
* 2022.08.05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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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세나협] '2021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현황 조사' 결과 발표
2022-07-05
2021년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총액 1,790억 원
(2020년 대비 +0.7%, 약 12억
원 증가)
- 메세나협, ‘2021년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현황 조사’ 결과 발표
- 2020년 比 지원 규모 12억 원(+0.7%) 증가했지만
기업의 자체 운영 인프라에 재투자한 비용 등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감소했다는 평가
- 코로나19 발생 이전의 지원 규모 회복하는 데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 인프라(+2.1%), 클래식(+14.6%) 제외한 대부분의 장르에 지원 하락세 여전
- 개별 기업 부문 KT&G 1위, 기업 출연재단 부분 삼성문화재단 1위 유지
- ESG 경영협력 등 변화하는 시대에 맞는 새로운 메세나 활동 필요
▲ [그림1] 2012~2021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규모(단위 : 백만 원)
한국메세나협회(회장 김희근)가 국내 매출액 기준 500대 기업과 기업 출연 문화재단 등 716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지원 총액은 1,790억 5천4백만 원으로 전년 대비 0.7%(12억 원) 증가했다. 지원 기업 수(493개 사), 지원 건수(1,051건) 역시 각각 10.3%, 26.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표면적으로는 지원 총액의 증가로 보이지만, 기업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인프라(공연장, 복합문화공간, 갤러리 등) 운영 침체기를 활용해 재투자한 활동 등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예술계에 직접 지원된 금액은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의 문화예술 분야별 지원 금액 중 가장 높게 집계된 인프라 분야 지원 금액이 1,055억 1천9백만 원으로 전년 대비 2.1%(21억 9천1백만 원) 증가한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
전통적으로 지원 규모가 컸던 클래식(116억 7백만 원) 분야는 전년 대비 14.6%(14억 7천9백만 원) 증가했으나 이는 기저효과에 따른 현상으로 보인다.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치와 비교했을 때, 지원 규모를 회복하는 데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측된다.
이밖에 미술·전시(-8.7%), 문화예술교육(-2.6%), 문학(-7.7%), 국악·전통예술(-28%), 연극(-8.2%), 영상·미디어(-21%), 무용(-10.2%) 분야의 지원 금액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
▲ [그림2] 2020~2021 기업의 문화예술 분야별 지원 금액(단위 : 백만 원)
개별 기업의 예술계 직접 지원 금액은 2년 연속 감소
이 가운데 미술 인프라 운영하는 기업 문화재단 활동 두드러져
개별 기업이 예술계에 직접 지원한 금액은 2년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2020년에 263억 7천8백만 원 감소한 데 이어 2021년에도 30억 7천9백만 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술관, 공연장 등 대규모 인프라를 주로 운영하는 기업 문화재단을 통한 지원 금액은 전년 대비 42억 8천4백만 원 증가했다. 특히 미술 관련 인프라를 운영하는 문화재단의 활동이 두드러졌다. 이는 전시 관람 사전 예약제 도입 등 코로나19로 인한 방역 지침에 신속하게 대비하며 대규모 집합 활동이 필수적인 공연 장르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술 장르의 운영이 원활했던 결과로 파악된다.
개별 기업 부문 KT&G 1위
기업 출연 재단 부문 삼성문화재단 1위 유지
개별 기업 부문에서는 전년도에 이어 KT&G의 지원 규모가 가장 컸다. KT&G는 서울, 춘천, 논산, 부산 등의 지역에 ‘KT&G 상상마당’을 운영하며 음악, 디자인, 인문학, 사진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또한 다원예술 등 비주류 장르에 대한 지원으로 국내 문화예술계의 다양성을 확장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기업 출연 재단 부문에서는 2021년 ‘리움미술관’을 재개관하고, ‘호암미술관’ 운영 및 다양한 문화예술 지원사업을 진행한 삼성문화재단이 1위를 유지했다.
▲ [그림3] 2021년 문화예술 지원 상위 10개 재단 및 기업
ESG 경영을 뒷받침하는 문화예술
변화하는 시대상을 반영한 새로운 메세나 활동 필요
한국메세나협회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기술 융합을 활용한 창작 활동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예술계는 기술을 적극 활용해 창작의 지평을 넓히고, 기업과 정부는 예술계가 새로운 미래형 콘텐츠를 발굴·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예술은 예술 본연의 인지적 가치와 예술행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조직문화를 변화시키는 촉매가 될 수 있고, 지역 이해관계자와의 문화적 소통을 통해 소득·세대·지역의 격차 없이 공동체의 일체감을 조성할 수 있다”며 “최근 기업과 투자시장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의 이슈를 효과적으로 풀어낼 수 있는 솔루션이 바로 문화예술”이라고 덧붙여 강조했다. 변화하는 시대상을 반영한 새로운 메세나 활동이 필요한 시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