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인(팀)의 선정 작가에게는 총 1억 5천만 원의 상금 및 LG아트센터 서울 내 전시까지 지원
- 최상의 작품 표현을 위한 디지털 캔버스 LG OLED TV 지원으로 LG전자도 동참
LG아트센터가 마곡 지구 이전에 맞춰 개최한 ‘LG아트센터 서울 개관 공연’의 티켓 판매 수익금 전액을 미디어아트 신진작가 공모 사업에 기부한다. LG아트센터 서울 개관 1주년에 맞춰 시작되는 이번 공모 사업은 한국메세나협회 주관으로 진행되며, LG아트센터와 LG전자가 주최한다.
예술과 기술의 지평을 함께 넓히고자 기획된 이번 공모는 ‘빛과 인간을 담아내다’를 주제로 한다. 2회 이상의 전시 참여 경력이 있는 45세 이하 영상기반의 미디어아티스트라면 누구든 응모 가능하며, 최종 선정된 총 5인(팀)의 작가에게는 각각 3천만 원의 상금과 함께 내년 중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전시할 수 있는 기회까지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프리즈 아트페어 서울, LA, 뉴욕, 런던의 공식 후원사로써 아트 프로젝트를 꾸준히 지속해 오고 있는 LG전자도 이번 공모에 함께 주최로 참여하여 선정 작가들이 LG OLED TV의 기술력을 통해 더 나은 예술 활동을 펼치도록 도울 예정이다. LG전자는 10년 혁신 LG 올레드 기술력을 예술 분야에 접목하면서 아티스트와의 활발한 협업을 통해 예술가에게는 창작의 영감을 주고, 예술에 관심이 많은 고객들에게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지원자들은 작품의도 및 구상을 담은 계획서와 20-30초 분량의 티저 영상 등 관련 서류를 내년 1월 17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메세나협회 홈페이지(www.mecenat.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 2023.10.31 배포
50
[메세나협] ㈜면사랑이 후원하는 ‘신진 유망 연주자’ 3인, 진천서 청소년 오케스트라 위해 공연
2023-09-25
㈜면사랑이 후원하는 ‘신진 유망 연주자’ 3인,
진천서 청소년 오케스트라 위해 공연
-23일, 충북 진천교육지원청서 ‘해설이 있는 음악회’ 개최
- 피아니스트 김도현, 바이올리니스트 정주은, 첼리스트 이유빈 참여
- 19년째 지역 청소년 음악활동 지원에 이어 올해 음악회까지 나눔의 선순환 이어져
▲ 23일, 충북 진천교육지원청에서 열린 음악회 현장
한국메세나협회(회장 김희근)와 면·소스 전문기업 ㈜면사랑(대표 정세장)이 지난 9월 23일 충북 진천교육지원청에서 ‘해설이 있는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무대에 오른 피아니스트 김도현(29), 바이올리니스트 정주은(27), 첼리스트 이유빈(23)은 다양한 편성의 앙상블로 호흡을 맞추며 지역민들을 사로잡았다. 이들은 유수의 국제음악콩쿠르 수상자들로, 올해 ㈜면사랑이 후원하는 ‘신진 유망 연주자’이다.
한국메세나협회와 ㈜면사랑은 예술적 역량과 성장 잠재력이 있는 연주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신진 유망 연주자상’을 제정, 최근 5년간의 국제음악콩쿠르 피아노·관악·현악 부문 수상자 중 연간 세 명을 선발하고 있다. 이에 지난 6월 김도현(2021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 2위 및 현대작품 최고연주상), 정주은(2021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2위 및 청중상), 이유빈(2021 다비드 포퍼 국제 첼로 콩쿠르 1위 및 특별상) 등 3인에게 각 1천만 원씩 최대 3년 연속 후원을 약속한 바 있다.
진천군 이월면에 위치한 ㈜면사랑은 2005년부터 지역 청소년들의 음악 활동을 꾸준히 지원해왔다. 23일 공연에는 기업의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에 공감한 세 명의 연주자도 함께해 진천교육지원청학생오케스트라 단원 40여 명과 그 가족 그리고 음악에 관심있는 청소년들을 초청하여 공연과 멘토링을 진행했다.
이날 음악회에 참석한 정혜인 양(16)은 “무대와 객석 간 거리가 가까워 연주자들의 호흡을 잘 느낄 수 있었다. 친구들과 열심히 연습해서 다음 정기연주회 때 좋은 앙상블을 만들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바이올리니스트 정주은은 “청중과 교감하는 연주는 늘 큰 힘이 된다.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연주자가 되어야겠다는 책임감도 더욱 커졌다“라고 말했다.
한편, ㈜면사랑은 올해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개막공연을 후원하고, ‘2023 면사랑 어린이 동요사랑 합창대회’를 개최하는 등 음악 분야 후원에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두 번째 ‘면사랑 신진 유망 연주자상’ 공모를 통해 국내의 우수한 신진 연주자를 지속 발굴할 예정이다.
* 2023.9.25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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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세나협] 미술작가의 도약 지원하는 기업들
2023-09-06
미술작가의 도약 지원하는 기업들
- 9월 5일, 플랜트란스 성수 플래그쉽에서 ‘1기업 1미술작가 지원사업’ 후원식 개최
- 한국메세나협회 가교 역할, 3개의 기업이 3명의 미술작가에게 3년 지속 후원 예정
- 신세계디에프-최혜숙 / 이건(EAGON)-양정화 / 일진문화재단-조종성
- 사업 3년차인 올해 기준, 누적 10개 기업 참여··· 미술계 지원에 대한 기업 관심 늘어
▲ 9월 5일, 서울 성동구 플랜트란스 성수 플래그쉽에서 열린
‘1기업 1미술작가 지원사업’ 후원식의 참석자 단체 사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키아프(Kiaf)·프리즈(FRIEZE) 서울이 9월 6일 동시 개막했다.
미술계 지원에 대한 기업의 관심도 고조되는 가운데, 지난 5일 서울 성동구 플랜트란스 성수 플래그쉽에서는 ‘1기업 1미술작가 지원사업’의 후원식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신세계디에프, 이건, 일진문화재단 등 세 개의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최혜숙, 양정화, 조정성 작가에게 3년간의 지속 후원을 약속했다.
한국메세나협회(회장 김희근)가 2021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1기업 1미술작가 지원사업’은 국내 우수 작가들이 작품 활동에 주력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기 위해 시작됐다. 예술경영지원센터와 협력해 ‘예비 전속작가제 지원사업’의 선정 작가 중 차세대 유망 작가에게 기업 후원을 연계하고 있으며 이미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전희경), 바텍(김미영), 벽산엔지니어링(안상훈), 한미약품(신건우), 현대백화점(차영석), CJ문화재단(정정주), TYM(김남두) 등 일곱 개의 기업이 일대일로 작가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로써 사업 참여 기업은 총 열 개가 됐다.
최근 국립중앙박물관과 협업해 문화유산 디지털 콘텐츠를 미디어파사드로 선보였던 신세계디에프(신세계면세점)는 최혜숙 작가가 표현하는 ‘미래의 유산’과 ‘궁극의 아름다움 및 가치’에 주목했다. 기업 관계자는 “작업 공정이 많고 상당한 비용이 드는 유리 소재 작업에 더욱 힘을 싣고 싶었다”라며 “최 작가는 유리 소재의 여러가지 물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넓은 스펙트럼을 갖고있어 앞으로의 작업이 더욱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종합 건축자재 전문기업 이건(EAGON)은 양정화 작가를 지원한다. 1990년부터 매년 ‘이건음악회’를 개최하며 클래식 공연 문화 발전에 큰 족적을 남긴 이건그룹은 이번 사업을 통해 미술 지원에도 관심을 넓혔다. 양정화 작가는 초기 작업부터 꾸준히 목탄, 콩테 등을 사용해 삶과 자연, 죽음이 공존하는 삶의 단상들을 풀어내고 있다.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일진그룹이 설립한 일진문화재단은 한국 전통 산수화의 새로운 재해석으로 유명한 조종성 작가를 지원한다. “모두가 함께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는 사회를 꿈꾸며 다음 세대에 물려줄 수 있는 자산을 기르고자 한다”라고 밝힌 일진문화재단은 “선조들의 방식을 치열하게 탐구하여 시대를 초월한 가치를 작품속에 담아낸 작가가 인상깊었다”라고 전했다.
올해 ‘1기업 1미술작가 지원사업’의 수혜를 받게 된 양정화 작가는 “기업이 일회성 후원에 그치지 않고 긴 호흡으로 지원해준다는 사실에 든든한 동반자를 만난 기분이다. 창작 활동에 더욱 몰두할 수 있는 원동력이 생겼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번에 지원받은 작가 세 명의 작품은 플랜트란스 성수 플래그쉽에서 9월 9일까지 열리는 ‘다이얼로그: 마음의 지도’ 전시에서 볼 수 있다.
* 2023.9.6 배포
48
[메세나협] IBK기업은행, 다문화 통합 위한 ‘IBK 모두다 파크콘서트’ 개최
2023-09-04
IBK기업은행, 다문화 통합 위한 ‘IBK 모두다 파크콘서트’ 개최
-국내 최대 외국인 밀집 거주 지역인 안산에서 열린 ‘IBK 모두다 파크콘서트’
- 안산시 세계소년소녀합창단 비롯해 완이화, 소냐, 라포엠 등 출연
- 다문화 수용성 및 문화적 감수성 증진 위한 찾아가는 음악회로 11월까지 계속
▲ 9월 1일, 안산 선부광장 야외무대에서 열린 ‘IBK 모두다 파크콘서트’ 현장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과 한국메세나협회(회장 김희근)가 다문화 통합을 위한 찾아가는 음악회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월 1일, 천여 명의 관객들이 모인 가운데 안산 단원구 선부광장에서 ‘IBK 모두다 파크콘서트’가 개최됐다. 안산시는 국내 최대 외국인 밀집 거주 지역으로 100여 개국 9만여 명의 외국인들이 살고 있다. 이번 공연은 IBK기업은행이 다양한 문화와 언어를 교류하고 있는 지역의 주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출연진 역시 국적이 다양했지만 음악 안에서 관객들과 하나된 모습이었다. 8개국 40여 명의 다문화 가정 학생들로 구성된 ‘안산시 세계소년소녀합창단(지휘 길현미)’를 비롯해 트리니티필하모닉오케스트라(지휘 류성규)’, 미얀마 카렌족 출신 15세 소녀가수 ‘완이화’, 폭발적인 가창력의 ‘소냐’, JTBC 팬텀싱어3 우승팀 ‘라포엠’이 함께했다. 이들의 공연에 관객들은 연신 “브라보”를 외치며 환호했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파크콘서트가 관객들에게 좋은 추억으로 남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외국인 근로자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메세나협회와 IBK기업은행은 지난 6월, 전교생의 70%가 다문화 학생인 둔포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중소기업과 다문화 가정이 밀집된 충남·충북·경기지역에서 ‘IBK 모두다 스쿨콘서트’를 세 차례 선보인 바 있다. 스쿨콘서트는 오는 11월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 2023.9.4 배포
47
[메세나협] “이제는 국악 대신 ‘한음’으로 불러주세요”
2023-08-10
“이제는 국악 대신 ‘한음’으로 불러주세요”
한국 음악과 함께한 ‘크라운해태 한음캠프’
- 문화소외지역 아동 143명, 8월 7일부터 2박 3일간 ‘크라운해태 한음캠프’ 참여
-우리나라의 전통 음악과 문화의 가치 배우는 다양한 예술체험 제공
▲ '크라운해태 한음캠프'에 참여한 어린이가 아쟁을 직접 만져보며 연주해보고 있다.
한국메세나협회(회장 김희근)와 크라운-해태제과(회장 윤영달)가 지리적·경제적으로 문화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아동들을 대상으로 8월 7일부터 사흘간 크라운해태 연수원에서 ‘한음캠프’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우리나라 전통음악 발전을 위해 20년 이상 남다른 지원을 이어온 크라운-해태제과가 함께해, 전통예술을 접목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2014년에 시작돼 올해 10년차를 맞이한 캠프는 기존의 ‘국악캠프’ 대신 ‘한음캠프’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이는 ‘한국 음악’의 줄임말로, 윤영달 회장이 ‘우리 소리’의 독창성을 구체화하고자 명인·명창들과 뜻을 모아 만든 표현이다.
이번 캠프에 참여하기 위해 5개 지역(인천·충북·전남·경남·경북)의 복지기관 및 초등학교에서 아동 143명이 모였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일일 프로그램으로 전환됐다가 4년 만에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되면서 오랜만에 많은 인원과 함께했다.
크라운해태 한음캠프는 전통과 교감할 수 있는 체험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에 락음국악단, 동락연희단, 극단 태양의바다가 함께하며 아이들이 해금, 아쟁, 거문고 등을 직접 다뤄보고 버나돌리기, 탈춤같은 연희 체험도 할 수 있도록 도왔다. 캠프 장소 곳곳에는 딱지치기,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 전통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도 조성됐다.
이와 더불어 ‘우리 소리’를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흥겨운 공연들이 펼쳐졌다. 퓨전국악밴드 억스(AUX)가 판소리 ‘춘향가’의 주요 대목과 장면들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선보였으며, 창작집단 깍두기는 판소리 ‘심청가’를 1인극 형태의 국악마술극으로 풀어내 큰 환호를 이끌었다. 아티스트들과 함께 뛰고 호흡한 아이들은 공연 때 들은 가락을 흥얼거리는 모습도 보였다.
캠프에 참여한 배지환 군(11)은 “국악이 우리의 것임은 알고 있지만 자주 접하지 않아 낯선 장르였다”라며 “하지만 이번 캠프를 통해 새로운 친구들과 공연도 보고 다양한 체험을 하며 국악의 아름다움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은 “최근 한국 전통예술 콘텐츠가 미국 뉴욕 무대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는 뉴스에 기쁨을 감출 수 없었다”라며 “미래 세대가 우리 고유의 멋과 정서를 충분히 느끼며 문화 감수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 2023.8.10 배포
46
[메세나협] 발레 인재 육성위해 모나코 왕립발레학교와 손잡다
2023-08-07
발레 인재 육성위해 모나코 왕립발레학교와 손잡다
‘KT&G장학재단 발레 마스터 클래스’
-한국메세나협회 - KT&G장학재단, 강동아트센터에서 6일간 ‘발레 마스터 클래스’ 진행
- 세계무대 진출 꿈꾸는 발레 장학생들 위해 국내외 내로라하는 무용수들이 강사로 나서
- KT&G장학재단, 2016년 이후 누적 지원금 규모 12억 원 넘어··· 지난해부터 무용 장르 집중 지원
▲ 모나코 왕립발레학교의 루카 마살라 교장과 前 유니버설 발레단 수석 무용수 강예나를 중심으로
KT&G장학재단 발레 마스터 클래스에 참여한 발레 인재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세계 무대에서 한국 무용수들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메세나협회(회장 김희근)와 KT&G장학재단(이사장 백복인)이 발레 유망주 발굴 및 육성을 위해 ‘발레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했다. 7월 31일부터 6일간 강동아트센터에서 열린 이번 마스터 클래스는 올해 온·오프라인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장학생을 포함해 총 23명이 참여했다.
이에, 국내외 내로라하는 유명 무용수들이 강사로 나섰다. 한국 1세대 발레리나인 김인희 발레STP협동조합 이사장을 비롯해 유병헌 유니버설발레단 예술감독, 제임스 전 한국체육대학교 공연예술학과 교수 그리고 국립발레단 및 유니버설발레단의 전·현직 무용수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특히 전세계 무용 전공자들의 꿈으로 통하는 모나코 왕립발레학교의 루카 마살라 교장까지 내한해 눈길을 끌었다.
6일간의 마스터 클래스는 기본 발레 클래스를 시작으로 현대 발레 클래스, 캐릭터(세계 민속춤) 클래스, 개인 솔로 클래스 등 다채로운 수업으로 채워졌다. 이 외에도 공연 메이크업, 부상 예방 및 재활치료, 굿볼 운동법 등을 배울 수 있는 교육도 마련됐다. 매일 오전 9시부터 12시간 동안 프로그램이 이어졌지만, 학생들은 지친 기색없이 하나라도 더 배우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었다.
전문가의 지도를 통해 향상된 학생들의 기량은 마스터 클래스 마지막 날 강동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진행된 쇼잉 무대에서 빛을 발했다. 짧은 기간 동안 큰 변화를 보여준 무대 위의 학생들을 지켜보며 강사진과 학부모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모나코 왕립발레학교의 루카 마살라 교장은 “일주일간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나 역시 그들에게 배운 점이 많다”라며 “더 나은 동작을 위해 집요하게 파고드는 학생들의 모습은 한국 발레의 밝은 앞날을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한편, KT&G장학재단과 한국메세나협회는 ‘KT&G장학재단 문화예술 장학사업’을 통해 2016년부터 발레, 음악, 전통예술, 미술분야 장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원해, 현재까지의 누적 지원 규모는 12억 원을 넘어섰다. 장학사업의 외연을 확대하기 위해 2021년 이후 ‘발레 마스터 클래스’를 추진하며 무용 장르를 집중 지원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국제 콩쿠르에서 실력이 검증된 예술 인재들의 성장을 독려하기 위해 ‘글로벌 아티스트’ 후속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 2023.8.7 배포
45
[메세나협] 한국메세나협회-한성자동차, 신진작가 9인의 생애 첫 미술관 전시 지원
2023-08-04
한국메세나협회-한성자동차,
신진작가 9인의 생애 첫 미술관 전시 지원
- ‘한성자동차 드림그림’ 통해 8월 3일부터 8월 13일까지 ‘온 보딩(On-Boarding)’ 전 진행
- 신진작가로 나선 드림그림 멘토 9인, 초대작가 3인과 협력···
권오상(아라리오갤러리 전속 작가), 이완(2017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대표), 최수정(2022 종근당예술지상 선정)
오는 8월 13일까지 서울 종로구 성곡미술관에서 ‘온 보딩(On Boarding)’ 전시가 열린다. 전시장에는 김한나, 박근정, 오혜준, 우민주, 윤지우, 정현수, 채단, 최형준, 홍종찬 등 신진작가 9인의 개성넘치는 작품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들은 미술영재 장학사업 ‘한성자동차 드림그림’ 사업에서 멘토를 맡고 있는 미술 전공생으로, 이번 전시를 통해 학교의 울타리를 넘어 미술 시장에 첫 발을 딛게 됐다.
‘한성자동차 드림그림’은 한국메세나협회(회장 김희근)와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사인 한성자동차(대표 울프 아우스프룽)가 예술적 재능이 있는 중고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2년부터 매년 장학생을 선발해 경제적 지원은 물론 전문 아티스트 멘토링, 아트페어 참여 등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멘토단을 구성해 장학생들과 일대일로 매칭해왔는데, 지금까지 참여한 멘토와 장학생은 총 279명에 달한다.
올해 멘토 40인 중 심사를 통해 최종 선발된 9인이 신진작가로서 전시에 참여했다. 도예, 조소, 동양화, 서양화, 시각디자인 등 다양한 전공의 작가들은 미술대학에 재학중인 2001년생부터 졸업 후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는 1994년생까지 있다. 이들 중에는 드림그림 장학생부터 시작해 멘토로 참여하고 있는 두 명도 포함되어 있다.
이번 전시는 ‘매체(Material)’, ‘이야기(Narrative)’, ‘자아(Selfhood)’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미디어, 설치, 회화 등으로 풀어냈다. 전시된 35점의 작품에는 매체의 확장 가능성,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이야기 그리고 내면의 성찰과 사유 등이 녹아있다. 관람객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만의 답을 찾아가는 신진작가들의 면면을 만날 수 있다.
또한 드림그림 멘토들의 생애 첫 미술관 전시인만큼, 3인의 초대작가가 협력했다. 권오상(아라리오갤러리 전속 작가), 이완(2017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대표), 최수정(2022 종근당예술지상 선정) 작가가 함께해 지난 4개월간 여러 차례 세미나와 워크샵을 거치며 신진작가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은 전시명인 ‘온 보딩(On Boarding)’으로 연결되는데, 이는 신입 구성원의 조직 적응을 돕는다는 용어이기도 하다.
신진작가의 길로 들어선 채단(24)은 “드림그림 장학생부터 시작해 멘토까지 8년째 참여하는 동안 실질적인 도움과 격려를 많이 받았다”라며 “선배작가와 함께하는 이번 전시를 발판 삼아 더욱 성장하여 창작 활동을 이어가는 동력으로 만들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 2023.8.4 배포
44
[메세나협] 인천 섬마을 어린이들의 특별한 여름방학 ‘온-아트 플레이캠프’ 성료
2023-07-31
“난생처음 공항도 구경하고 예술 여행도 했어요”
인천 섬마을 어린이들의 특별한 여름방학
‘온-아트 플레이캠프’ 성료
-인천 3개 도서 분교 초등생 위한 2박 3일간의 여름방학 예술캠프
- 미술관 전시관람부터 연극·음악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예술체험으로 채워져
- 인천국제공항공사 임직원들이 참여해 인천공항 투어 등 진행
▲ 한국메세나협회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7월 26일부터 2박 3일간
인천공항 인근 도서지역 분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온-아트 플레이캠프’를 개최했다.
한국메세나협회(회장 김희근)와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가 인천 도서지역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여름방학을 선물했다. 지난 7월 26일부터 사흘간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된 ‘온-아트 플레이캠프’에 인천 영종도 인근 3개 분교(장봉·신도·금산분교) 초등생 69명이 참여했다.
이번 캠프는 창의성 발현과 예술 체험에 중점을 두어 미술·연극·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인천공항의 예술작품 투어를 시작으로 해든뮤지엄 전시 관람, 배우 전노민과 함께하는 연극 교육 등이 이어졌다.
미술 작품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특히, 모나리자 등 인물화 속 주인공의 감정을 탐구하고 프랑스 화가 앙리 루소의 작품에 어울리는 연극을 창작해보는 시간에서 학생들의 큰 흥미를 끌었다. 여러가지 체험으로 표현력과 자신감이 향상된 학생들은 타악 퍼포먼스 그룹 ‘잼스틱’의 공연에서도 직접 만든 타악기를 같이 연주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이었다.
인천삼목초등학교 장봉분교장에 재학 중인 송지유 양(11)은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모습을 섬에서 바라보기만 했는데, 이번 캠프를 통해 처음 인천공항을 구경했다”라며 “특히 다른 학교 친구들과 함께 다양한 예술 체험을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캠프의 의미를 더했다. 1일차에 진행된 인천공항 투어 프로그램에서 공항 주요시설과 문화예술작품들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소개했으며, 2일차에 진행된 예술교육 프로그램에도 보조선생님으로 함께해 학생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인재양성 등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온-아트 플레이캠프’는 한국메세나협회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2021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온-아트스쿨(On-Art School)’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지역 청소년 대상으로 문화예술 교육을 제공하며, 올해는 참여 대상을 기존의 인천 영종지역에서 중구 원도심까지 확대해 총 20개교 초중생 2,500여 명과 함께할 계획이다.
▲ ‘온-아트 플레이캠프’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임직원들이 학생들에게 인천공항의
주요시설을 설명해주고 있다.
▲ ‘온-아트 플레이캠프’는 자유로운 예술적 표현과 창의성 발현에 중점을 두고 미술·연극·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사진은 요하네스 페르메이르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를 재현하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
* 2023.7.31 배포
43
[메세나협] 2022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현황 조사 결과 발표
2023-07-05
“팬데믹 종식과 함께 기업의 예술지원 규모 빠르게 회복중”
2022년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총액 2,073억 원
-한국메세나협회, ‘2022년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현황 조사’ 결과 발표
-전년比 지원 총액(+15.8%), 지원기업 수(+14.8%), 지원 건수(+25.4%) 모두 증가
-전년比 인프라(+12.3%), 미술·전시(+60.9%), 클래식 음악(+45.1%) 지원 규모 큰 폭으로 증가
-ESG 경영의 대두로, 메세나의 목적 묻는 질문에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응답 1순위
-개별 기업 부문 KT&G 1위, 기업 출연 재단 부문 삼성문화재단 1위 유지
▲ 2013~2022년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규모(단위 : 백만 원)
팬데믹이 종식되면서 국내 기업의 메세나 규모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도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총액이 코로나19 발생 직전인 2019년 수치에 99.6% 수준까지 근접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메세나협회(회장 김희근)가 ‘2022년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현황 조사’ 결과를 7월 5일 발표했다. 국내 매출액 기준 500대 기업과 기업 출연 문화재단 등 722개 사를 대상으로 한 조사로, 이에 따르면 지원 총액은 2,073억 4천4백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15.8%(약 283억 원) 증가한 수치이며, 지원기업 수(566개 사)와 지원 건수(1,318건) 역시 각각 14.8%, 25.4% 증가했다.
지난해 미술 및 클래식 음악 분야에 대한 대중의 높은 관심에
기업의 지원 규모도 큰 폭으로 증가
기업의 문화예술 분야별 지원금액을 살펴보면, 인프라(공연장, 복합문화공간, 미술관 등) 분야 지원 금액(약 1,185억 원)이 전년 대비 129억 원(+12.3%)으로 가장 많이 늘어났다. 이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이 완화되면서 기업이 자체 기획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신규 인프라를 개설한 것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미술·전시 분야의 지원 금액(약 309억 원)도 주목할 만하다. 전년 대비 60.9%(약 116억 원) 증가했으며, 코로나19 이전(2019년)과 비교해도 29.4% 증가한 수치다. 한국 미술시장의 호황기로 불리는 지난해, 유통업계를 중심으로 대형 전시 및 아트페어 후원, 아트콜라보레이션 작업 등이 활발히 이루어진 점이 해당 결과를 뒷받침한다.
세 번째로 지원 규모가 큰 클래식 음악 분야(약 169억 원) 역시 전년 대비 45.1%(약 52억 원)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국내 클래식 연주자의 약진, 클래식 음악 축제의 확대 등이 관련 시장의 성장과 기업 지원금 증가를 이끌어낸 것으로 파악된다.
기업들은 메세나 사업의 목적을 묻는 질문에 ‘사회공헌 전략’(63.2%), ‘마케팅 전략’(21.5%), ‘기업문화 전략’(15.3%) 순으로 답했다. 가장 높은 비율로 집계된 ‘사회공헌 전략’의 세부활동 내용은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한 예술지원’이 41.7%, ‘문화예술단체 순수지원’이 21% 등의 순이다. 이는 ‘문화예술단체 순수지원’이 54.1%였던 2021년 수치와 비교했을 때, ESG 경영의 일환으로서 지역사회 기여에 대한 기업의 관심이 확연히 높아진 것을 시사한다.
또한 ‘국내 전 지역’을 대상으로 지원사업을 운영하는 기업이 12.1%(2021년)에서 4.9%(2022년)로 감소했는데, 이러한 결과 역시 기업들의 예술지원 활동이 전국 단위 사업에서 타겟화된 지역공헌 사업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추측할 수 있다.
개별 기업 부문 KT&G 1위
기업 출연 재단 부문 삼성문화재단 1위 유지
지원 주체별 분석 결과, 개별 기업 부문에서는 전년도에 이어 KT&G가 1위를 유지했다. KT&G는 서울, 춘천, 논산, 부산 등에서 복합문화공간 ‘KT&G 상상마당’을 기반으로 공연, 미술, 사진, 영화 등 장르별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와의 상생도 도모하고 있다.
기업 출연 재단 부문에서는 삼성문화재단의 지원 규모가 가장 컸다. 리움미술관과 호암미술관을 운영하며 다양한 문화예술 지원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 2022년 문화예술 지원 상위 10개 기업 및 재단
기업과 예술계의 상생으로
사회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선도적인 메세나 모델이 필요한 때
한국메세나협회는 “가상 공간에서의 창작 활동이 활발해지고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예술의 정의에 대한 논란이 확대되는 가운데,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방식에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예술계 역시 새로운 디지털 콘텐츠를 발굴하고 ESG와 연계 가능한 부분을 고려한다면 기업의 미래지향적 경영 체계 마련에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규모의 성장 이면에 있는 인프라 집중 현상과 장르별 지원비중의 큰 격차는 다소 아쉬움을 남긴다”라며 “문화예술 인프라 못지 않게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시대인만큼, 기업이 문화예술 장르 간의 균형 발전을 고려한 선도적인 메세나 모델을 제시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 2023.7.5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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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세나협] 한국메세나협회와 ㈜면사랑이 주목한 K-클래식 미래 인재
2023-06-20
한국메세나협회와 ㈜면사랑이 주목한
K-클래식 미래 인재
- 연주자 3인 김도현·정주은·이유빈의 생애 첫 후원 기업으로 나선 ㈜면사랑
-‘영 라이징 플레이어(Young Rising Player) 지원 프로젝트’ 통해 1인당 1천만 원, 최대 3년 연속 지원
-최근 5년간 국제음악콩쿠르 수상자 중 예술적 역량과 성장 가능성이 큰 인재 선정돼
▲ 지난 19일, ㈜면사랑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영 라이징 플레이어 지원 프로젝트’ 증서 수여식
‘영 라이징 플레이어(YRP) 지원 프로젝트'는 최근 5년간의 국제음악콩쿠르 피아노·관악·현악 부문 수상자 중 3인을 선정해 1인당 1천만 원씩 최대 3년 연속 지원한다. 각 콩쿠르의 순위권 수상자 외에도 심사위원상, 평론가상, 청중상 등 특별상 수상자까지 대상으로 하여 예술적 역량과 성장 잠재력이 있는 연주자들을 후원하고자 마련됐다.
피아니스트 김도현은 다른 연주자들과 달리 다소 늦은 중학생 때부터 전공을 시작했지만 대학졸업 무렵부터 피아니스트로서 빛을 발했다. 2017년 스위스 방돔 프라이즈 콩쿠르 1위 없는 2위에 오른 이후 2019년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세미파이널 특별상, 2021년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 2위 및 현대작품상을 받으며 세계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최근에는 마포문화재단 M아티스트로 선정되는 등 다양한 무대로 국내 관객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정주은은 13세의 나이로 금호영재콘서트에 데뷔한 이후 2018년 서울국제 음악콩쿠르 4위, 2021년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2위 및 청중상 수상 등을 통해 두각을 나타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 후 독일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음악대학에 재학 중이며, 솔리스트뿐만 아니라 이든콰르텟 리더로서 활동하고 있다.
2021년 젊은 첼리스트의 등용문으로 통하는 다비드 포퍼 국제 첼로 콩쿠르에서 1위 및 특별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은 첼리스트 이유빈은 2019년 금호영아티스트로 선정된 바 있다. 현재 독일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음악대학에서 공부하며 국제 무대 진출을 준비 중이다.
정세장 ㈜면사랑 대표는 “이번 지원은 ㈜면사랑 창립 30주년을 맞이해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일을 하고자 시작한 메세나 활동이다”라며 “600여 명의 ㈜면사랑 전 직원이 연주자들의 든든한 응원군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더욱 힘을 내어 연주 활동에 정진하기를 바란다”라고 지원의 의의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