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물하는 문화, 함께하는 문화’ 기프트카드는 기업의 원활한 문화접대를 위해 제작됐다.
한국메세나협회(회장 윤영달)가 LG아트센터 서울(센터장 이현정)과 손잡고 ‘선물하는 문화, 함께하는 문화’ 기프트카드를 제작했다. LG아트센터 서울의 모든 공연을 예매할 수 있는 카드로, 거래처에 ‘문화선물’을 하고자 하는 기업들을 위해 고안됐다.
한국메세나협회가 격년으로 실시하고 있는 ‘문화접대비 사용현황 조사’에 따르면 ‘문화접대 활용 시 애로사항’으로 응답 기업 대다수가 ‘고객의 취향을 파악하기 어렵다’, ‘적절한 문화접대 방법을 찾기 어렵다’를 꼽았다. 이러한 기업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제작된 ‘선물하는 문화, 함께하는 문화’ 기프트카드는 상대방이 직접 원하는 공연을 선택하고 날짜, 시간까지 자유롭게 지정할 수 있기 때문에 원활한 문화접대를 도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카드 제작은 한국메세나협회가 추진 중인 ‘문화기업업무추진비 제도(구. 문화접대비 제도)’ 활성화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기업은 이 제도를 활용해 기업업무추진비(구. 접대비) 한도액의 20%까지 문화기업업무추진비 지출액을 추가 비용으로 인정받아 법인세를 절감할 수 있다. 또한 거래처 맞춤형 콘텐츠를 선물함으로써 ‘문화로 인사하는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얻음과 동시에 예술계 간접 지원에도 기여할 수 있다.
‘선물하는 문화, 함께하는 문화’ 기프트카드는 LG아트센터 서울 전화 문의로 구매 가능하며, 10만 원과 50만 원권 2종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문의번호 1661-0017.
* 2024.09.26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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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세나협] 20년째 계속되는 한국전력 희망사랑나눔콘서트
2024-09-24
20년째 계속되는
한국전력 희망사랑나눔콘서트
- 문화 소외지역 순회하며 찾아가는 무료공연 펼쳐온 한국전력
- “지역 사회와 더욱 활발하게 소통하고 교감하고자 시작”
- 올해 공연은 정통 클래식부터 퓨전국악까지 장르 다양화
▲오는 9월 26일 부안예술회관에서 개최되는 한국전력 희망사랑나눔콘서트 포스터
‘한국전력 희망사랑나눔콘서트’가 오는 26일 부안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충주·영월·창원·나주를 찾아간다. 한국전력공사는 2005년부터 이 공연을 통해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각 지역의 주민들을 만나왔으며, 지난해까지 개최한 공연 횟수는 총 193회에 달한다.
올해는 한국메세나협회와 함께 공연을 준비했다. 이전까지는 민간 오케스트라와 협력해 관현악, 성악 등 클래식 음악을 주로 선보였다면, 이번에는 판소리 ‘심청가’의 주요 대목을 재해석한 퓨전국악 공연이 추가됐다. 부안과 충주, 영월 공연에서는 퓨전국악밴드 ‘날다’의 소리꾼 오단해·서진실의 목소리로 흥겨운 우리 가락과 밴드 사운드를 더한 유쾌한 무대를 전할 예정이다.
이후 11월에 열리는 창원과 나주 공연은 트리니티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팝페라그룹 카르디오, 소프라노 정하은 등이 참여한다. 프로그램은 정통 클래식부터 크로스오버, 영화OST 등으로 구성돼 다양한 관객층을 아우를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전력공사 관계자는 “지역사회와 더욱 활발하게 소통하고 교감하고자 시작한 공연이 어느덧 20년차를 맞이해 감회가 새롭다”라며 “올해 공연 역시 지역 주민들이 삶의 에너지를 재충전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지역별 공연소식 및 예매방법은 한국메세나협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다.
* 2024.09.24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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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세나협] 다문화 손잡고 ‘IBK 모두다 파크콘서트 2024’
2024-09-09
다문화 손잡고
‘IBK 모두다 파크콘서트 2024’
- 국내 최대 외국인 밀집 거주 지역, 안산서 공연··· 지난해 이어 두 번째
- 다문화 통합 위한 IBK기업은행의 ‘모두다’ 시리즈 일환
- 박기영·소냐·에녹·카르디오에 큰 환호, IBK기업은행이 후원하는 ‘안녕?!오케스트라’도 참여
▲지난 6일, 경기 안산 선부광장에서 열린 ‘IBK 모두다 파크콘서트’ 현장
9월 6일, 다문화 통합을 위한 찾아가는 음악회 ‘IBK 모두다 파크콘서트’가 지난해에 이어 다시 안산을 찾았다. 이날 공연은 ‘대한민국 속 작은 세계’라 불릴 만큼 국내 최대의 외국인 밀집 거주 지역인 안산의 선부광장에서 열렸으며, 다양한 국적의 관객 1천3백여 명이 객석을 채웠다.
한국메세나협회(회장 윤영달)와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다양한 문화와 언어를 교류하고 있는 지역 주민들의 문화예술 향유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 이에 다문화 학생들과 함께하는 ‘IBK 모두다 스쿨콘서트’와 ‘IBK 모두다 아트캠프’ 등을 운영하는 한편, 지역주민 및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IBK 모두다 파크콘서트’도 개최하고 있다.
출연진으로는 트리니티필하모닉오케스트라(지휘 류성규)와 가수 박기영·소냐·에녹 그리고 팝페라그룹 카르디오가 함께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특히 한국형 ‘엘 시스테마’로 불리며 안산의 클래식 음악 교육을 선도했던 안산문화재단의 안녕?!오케스트라(지휘 신주용)도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2013년 창단 이후 2021년 코로나 팬데믹 등의 영향으로 활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던 이들이 3년 만에 다시 연주를 재개했기 때문이다. 37명의 단원들 중에는 중국,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등의 다문화 가정 아이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으며, 이날 ‘홀로아리랑’과 차이코프스키의 발레 음악을 연주했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문화 가족 구성원과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2024.09.09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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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세나협] 현대퓨처넷, 미디어아트 프로젝트 공모 ‘하트애비뉴' 최종 선정작 발표
2024-09-05
현대퓨처넷, 미디어아트 프로젝트 공모 ‘하트애비뉴'
최종 선정작 발표
- 신진 미디어아티스트 지원·발굴 위한 ‘하트애비뉴(H/ART AveNEW)’ 프로젝트, 최종 3인 선정
▲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 서울 외벽 디지털 사이니지에 '하트애비뉴' 최종 선정작이 전시되어 있다.
지난 4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더현대 서울의 외벽 미디어월에 정지원 작가의 미디어아트 작품 ‘메카니컬 네이처’가 공개됐다. 작가는 플라스틱을 주 재료로 인공적인 자연을 재현해 기묘한 아름다움과 공포감을 동시에 느끼게 함으로써 ‘살아있는’ 자연과 공존해야 하는 인류의 미래를 환기했다.
한국메세나협회(회장 윤영달)와 현대퓨처넷(대표 김성일)의 미디어아트 프로젝트 공모 ‘하트애비뉴(H/ART AveNEW)’를 통해 정지원·정혜정·구기정 작가 세 명의 작품이 선정됐다. 올해로 두 번째 진행된 ‘하트애비뉴(H/ART AveNEW)’는 신진 미디어아티스트 발굴 및 지원을 위해 기획된 프로젝트로, 도시의 거리를 예술 공간으로 재조명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현대백화점 계열 ICT(정보통신기술) 전문기업 현대퓨처넷이 미디어아트 지원에 나선 것은 미래형 기술로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기업의 비전과 맞닿는다.
지난 3월부터 한 달간 공모가 진행됐고, 1·2차 심사를 거쳐 미디어아티스트 2인과 예술분야 전공학생 1인이 선정됐다. 선정작은 ▲’매카니컬 네이처’(정지원), ▲’히치하이커’(정혜정), ▲’평평한 생태계’(구기정)로, 작가별 작품은 여의도 더현대 서울을 비롯한 도산대로 한섬빌딩,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천호점의 외벽 미디어월을 통해 10월 15일까지 2주씩 차례로 공개될 예정이다.
심사위원들은 “작가들의 정체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공모 주제인 'Re. Green'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지 우선적으로 보았다”라며 “이번 선정작들은 도심의 빌딩 외벽에서 1분간 시공간의 미디어 환영을 밀도있게 드러내며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각 작품을 호평했다.
구기정 작가는 “유동인구가 많은 외부에서 작품을 선보이는 만큼 관객이나 관람방식 등 고려할 사항이 많았다”라며 “다양한 관점을 수용하는 전문가분들의 멘토링 덕분에 작품 제작에 상당한 도움을 얻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 2024.09.05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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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세나협] ‘1기업 1미술작가 지원사업’ 후원식 개최
2024-09-03
‘1기업 1미술작가 지원사업’ 후원식 개최
- 9월 2일, 서울 종로구 휘겸재에서 ‘1기업 1미술작가 지원사업’ 후원식 개최
- 한국메세나협회 가교 역할··· 사업 4년차 올해 기준, 10개 기업이 13명 작가 지원
지난 9월 2일, 서울 종로구 휘겸재에서 ‘1기업 1미술작가 지원사업’ 후원식이 열렸다. 이날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과 벽산엔지니어링, CJ문화재단은 윤향로·이병호·오제성 작가에게 3년간의 지속 후원을 약속했다.
한국메세나협회(회장 윤영달)가 2021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1기업 1미술작가 지원사업’은 국내 우수 작가들이 작품 활동에 주력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기 위해 시작됐다.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선정한 차세대 유망 작가를 대상으로 한국메세나협회가 기업 후원을 연계하고 있으며, 사업 4년 차인 올해 기준으로 10개의 기업이 13명의 작가와 인연을 맺었다. 이 가운데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과 벽산엔지니어링, CJ문화재단은 올해 두 번째 참여다. 세 기업 모두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긍정적인 에너지와 영감을 얻었다고 입을 모았다.
미술, 퓨전 국악 등 예술인들의 성장과 자립을 꾸준히 지원해온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은 이번 사업에서 작가의 작품 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 의지를 드러냈다. 재단 관계자는 “소재와 표현의 변주로 독특한 추상을 탐구하는 윤향로 작가와의 만남은 우리 임직원을 비롯, 보다 많은 이들이 창의적이고 유연한 사고를 기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벽산엔지니어링은 이병호 작가를 지원한다. 미술관을 방불케하는 벽산엔지니어링 사옥은 임직원들이 사무 공간 안에서도 창의력과 영감을 얻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정도로 미술에 대한 큰 관심을 보여왔다. 이번에 지원을 결정한 이병호 작가는 흔히 떠올리는 굳어버린 조각의 무게감을 벗어나 덩어리를 찢고 뭉개는 등의 변주를 통해 조각의 무한한 가능성을 추구한다.
CJ문화재단은 문화산업의 저변을 확대하며 건강한 문화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이다. 전통적 감각을 현대적 기술로 재해석해 새로운 조각의 형태를 제시하는 오제성 작가의 작업은 대중문화와 순수예술을 폭넓게 아우르고자 하는 기업의 지향점과 맞닿는다.
윤영달 한국메세나협회장은 “참여 작가의 표현을 빌리면 이 사업은 실질적으로 눈앞에 보이는 투자가 아니라 우리나라 문화예술의 먼 미래를 향한 큰 투자”라며 “세계 굴지의 미술관과 갤러리에서 국내 작가들에게 주목하고 있는 지금, 한국 현대미술의 경쟁력을 더욱 키우기 위해선 기업들의 적극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이번에 지원받은 작가 세 명의 작품은 9월 6일까지 휘겸재에서 열리는 ‘다이얼로그: 경계인간’ 전시에서 볼 수 있다.
* 2024.09.03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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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세나협] 한성자동차 드림그림 X 파라다이스 아트랩 ‘Dream as ROLA’
2024-09-02
한성자동차 드림그림 X 파라다이스 아트랩
‘Dream as ROLA’
- 미술영재들이 AI로 구현한 ‘포스트 석유 시대의 신인류’의 40가지 모습
- 서울 장충동 P1(중구 동호로24길 19)에서 9월 13일까지 전시
- 미디어아티스트 그룹 ‘업체eobchae’의 작품 세계관과 연계··· 전시 앞서 두 차례 멘토링
▲ '2024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 장충'의 P1 지하 1층에 마련된 드림그림 전시존 앞에서
이재진 한성자동차 이사, 미디어아티스트 그룹 ‘업체eobchae’의 오천석 작가 그리고 드림그림 장학생 및 멘토단이 함께 손을 흔들고 있다.
‘석유가 고갈된 미래의 신인류는 어떤 모습일까’
10대 청소년들이 창조한 포스트 석유 시대의 신인류 캐릭터(ROLA) 40개가 ‘2024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 장충’ 전시존에 등장했다. 미술영재 장학사업 ‘한성자동차 드림그림’에 참여 중인 장학생들의 AI 작품으로, 생성형 인공지능 미드저니(Midjourney)와 루마(Luma)를 활용해 구현됐다.
이번 드림그림 전시 ‘Dream as ROLA’는 미디어아티스트 그룹 ‘업체eobchae(김나희·오천석·황휘)’의 공모작 ‘ROLA ON DA ROAD’의 세계관에서 출발했다. 업체eobchae는 아트앤테크(Art&Tech) 작품 지원 플랫폼인 ‘파라다이스 아트랩’ 공모 중 올해 새롭게 신설된 ‘PAL X 한성자동차’ 트랙의 선정팀으로, 지난 5월과 6월 드림그림 장학생들과 만난 멘토링 자리에서 캐릭터 제작과 세계관 구축에 대해 조언을 건넨 바 있다.
드림그림 장학생들이 창조한 각 캐릭터는 시대 상황에 따라 자기 개조를 통해 자체적으로 에너지를 생산한다. 연료 고갈로 기존의 레이싱 경기를 못하게 되자 자신의 신체와 자동차 휠을 연결해 새로운 레이싱을 준비하는 F1 선수 ‘나이스 해밀 영’, 심각한 환경 오염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진공 청소기와의 결합을 시도한 미화원 ‘제임스 킴’ 등 학생들이 표현한 신인류는 각자만의 구체적인 서사를 지닌다.
‘한성자동차 드림그림’은 한국메세나협회와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사인 한성자동차가 예술적 재능이 있는 중고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장학금 및 멘토링을 제공하는 한편 공예트렌드페어, 키아프 플러스, 조형아트서울 등 유명 아트페어까지 진출해 전문 아티스트와 학생들의 협업작을 출품하며 작가로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와 환경을 마련하고 있다. 지금까지 참여한 멘토와 장학생은 총 312명에 달한다.
인공지능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AR 기반 NFT 작품,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 등을 최근 선보여온 드림그림 장학생들은 올해도 기술 기반의 예술 경험을 쌓아갔다. 전시를 준비하면서 인간과 기계의 관계에 대해 질문을 이어온 참여자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창작의 스펙트럼을 넓힐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드림그림 전시가 열리고 있는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은 오는 9월 13일까지 서울 중구 장충동 일대(3호선 동대입구역 1, 2번 출구)에서 열린다.
한국메세나협회(회장 윤영달)와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이 함께한 ‘IBK 모두다 아트캠프 2024’가 12일부터 사흘간 IBK충주연수원에서 열렸다. 특별한 여름방학을 보내기 위해 전국에서 온 다문화·외국인 가정의 초등학생 150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올해 처음 개최된 ‘IBK 모두다 아트캠프 2024’는 다문화 통합 사회를 위한 IBK기업은행 행보의 연장선이다. 지난해부터 한국메세나협회와 함께 외국인 근로자 및 다문화 가정이 밀집된 지역을 중심으로 ‘IBK 모두다 스쿨 콘서트’와 ‘파크 콘서트’를 개최하고 있는 IBK기업은행은 이번 캠프의 주요 키워드 역시 ‘문화예술’을 택했다.
전체 프로그램의 특징은 ‘체화되는 경험’을 유도했다는 점이다. 그 중 메인은 타악 퍼포먼스 ‘하나되는 소리’로, 첫 수업에서 난타북·장구·대북 등의 악기 탐색을 통해 각종 리듬을 익힌 아동들은 이틀 간의 합주 연습을 거쳐, 캠프 마지막 발표회 무대에 올라 앙상블을 선보였다. 악기별로 전통 장단을 연주한 데 이어 야외 운동장에서 150명이 다 함께 길놀이를 하는 모습은 장관을 이루었다.
앞서 캠프 첫 날은 아동들 간 친밀감을 쌓을 수 있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자신의 성격과 관심사를 반영해 이름을 표현하고 자기소개를 한 아동들은 조별로 모여 붓을 들고 현수막을 물들였다. 모두가 협력해 완성된 현수막은 행사장 벽면에 설치되며 아동들의 성취감을 끌어올렸다. 그 다음 진행된 킴스드로잉연구소의 ‘오리지널 드로잉쇼’ 역시 상상력을 자극하는 퍼포먼스로 이목을 끌었다. 동양산수화, 그래피티, 인물화 등의 제작 과정을 무대에 옮긴 창작 공연으로, 작품이 하나씩 완성될 때마다 아동들은 활짝 웃으며 힘찬 박수를 보냈다.
이후에도 ‘다 같이’ 하는 참여형 활동은 계속됐다. 세계 각국의 전래 동화를 듣고 서로의 출신 국가를 이해하며 직접 영상까지 만들어보는 ‘나는야 숏폼 클레이 애니메이션 감독’, 전통 의상을 입고 세종대왕의 일화를 다룬 연극을 보며 과거시험을 치는 선비가 되어보는 ‘세종, 인재를 뽑다’ 등이 이어졌고, 언어 장벽없이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잼스틱(타악 퍼포먼스팀)과 IBK기업은행이 후원하는 대한태권도협회의 공연도 열렸다.
캠프에 참여한 애슐리 아키라 양은 “그림과 음악으로 생각과 마음을 나눌 수 있었던 특별한 경험을 했다”라며 “마지막 날, 많은 친구들과 함께한 공연까지 잘 끝내서 뿌듯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충관 한국메세나협회 사무처장은 “문화예술은 현실을 보는 시야를 넓히고 관점을 바꾸는 힘이 있다”라며 “이러한 문화예술을 통해 지속적으로 ‘모두다’ 같이 어울릴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IBK기업은행의 메세나 활동은 미래를 위한 씨를 심는 것과 같다”라고 말했다.
* 2024.08.19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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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세나협] 한국메세나협회, 크라운해태와 한음(국악) 캠프 11년째
2024-08-06
한국메세나협회, 크라운해태와
한음(국악) 캠프 11년째
- 8월 5일부터 2박 3일간 열리는 ‘크라운해태 한음캠프’, 문화 소외지역 아동 133명 참여
- 한국음악·전통문화 경험의 폭 확장하는 프로그램 풍성
- 크라운해태가 선정한 한음(국악) 영재들도 무대에 올라
▲ 크라운해태 한음캠프에 참여한 어린이가 가야금을 직접 만져보며 연주해보고 있다.
▲ ‘소리풍경’의 한음(국악) 영재들이 객석에 있던 또래 친구들에게 버나돌리기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크라운해태 한음캠프’가 8월 5일부터 경기 양주 크라운해태 연수원에서 시작됐다. 경기·강원·충북·전북·경북의 지역아동센터에서 총 133명의 아동들이 모인 가운데, 사흘 간의 캠프 일정은 한국음악과 전통문화 경험의 폭을 확장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가득 채워졌다.
‘크라운해태 한음캠프’는 한국메세나협회와 크라운해태제과그룹이 지리적·경제적으로 문화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아동들을 위해 2014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10년차를 맞은 지난해부터 기존의 ‘국악캠프’ 대신 ‘한국음악’의 줄임말을 활용, ‘한음캠프’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과자놀이 체험으로 아동들의 흥미를 돋우며 시작된 캠프 첫 날의 하이라이트는 락음국악단과 한음 영재들이 국악계 선·후배로 한 무대에 오른 ‘달콤한 한음회’였다. 한음 영재는 크라운해태제과그룹 주관의 ‘모여라! 한음(국악) 영재들’ 경연대회에서 입상 경력이 있는 어린이들로, 현재 춤담무용단·소리풍경·소리소은이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이다. 객석의 아동들은 공연을 즐기는 한편, 무대 위에서 능숙하게 전통음악 및 무용을 선보이는 또래 친구들을 보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6일에는 탈춤, 판소리, 사물놀이 등을 풀어낸 연희극 및 국악마술극이 이어진다. 동락연희단, 창작집단 깍두기, 놀이꾼들 도담도담이 참여해 전통 연희를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흥겨운 공연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리고 크라운해태제과그룹이 조성한 문화예술 테마파크, 아트밸리에서의 물놀이를 끝으로 일정은 마무리된다.
이번 캠프를 함께한 신미자 팽성지역아동센터장은 “센터가 위치한 평택은 아이들이 마음껏 놀거나 견학할 수 있는 문화 시설을 찾기 힘들다”라며 “한음캠프는 아이들이 음악을 통해 새로운 감각을 발견하게 하며 잊지 못할 추억까지 선물해줬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그룹 회장(한국메세나협회장)은 “매년 캠프를 통해 아동들이 전통의 멋과 가치를 알아가는 모습을 볼 때마다 흐뭇한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문화와 우리 아이들의 접점을 넓히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 2024.08.06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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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세나협] 한국메세나협회, ㈜면사랑과 함께 ‘신진 유망 연주자 수상자 연주회’ 개최
2024-07-11
한국메세나협회, ㈜면사랑과 함께
‘신진 유망 연주자 수상자 연주회’ 개최
- ㈜면사랑이 후원하는 신진 연주자 5인의 무대
- 메세나협 “깊이 있는 음악에 정진하고자 하는 젊은 연주자들의 열정 확인하는 자리 될 것”
한국메세나협회(회장 윤영달)와 ㈜면사랑(대표 정세장)이 오는 7월 21일 오후 2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면사랑 신진 유망 연주자상’ 선정 연주자들이 참여하는 콘서트를 개최한다.
‘면사랑 신진 유망 연주자상’은 한국 클래식 음악계를 이끌어갈 차세대 유망주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국제음악콩쿠르 피아노·관악·현악 부문 개인 수상자 중 3인을 선정해 1인당 1천만 원씩 최대 3년을 지원한다. 콩쿠르 주최 측에서 발표한 순위권 수상자 외에도 심사위원상, 평론가상, 청중상 등 특별상 수상자까지 지원 대상이다.
이번 연주회는 ㈜면사랑이 후원하는 다섯 명의 연주자가 함께 한다. 피아니스트 김도현(2021 부조니 국제피아노콩쿠르 2위), 바이올리니스트 정주은(2021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 2위), 첼리스트 이유빈(2021 다비드 포퍼 국제첼로콩쿠르 1위), 첼리스트 정우찬(2023 파울로 국제콩쿠르 4위), 트럼페티스트 김준영(2023 제주국제관악콩쿠르 1위)이 출연해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 가운데 정주은과 정우찬은 지난달 16일(현지시간), ‘제13회 프레미오 파울로 보르차니 국제 현악 사중주 콩쿠르’에서 2위에 오르며 ‘젊은 심사위원상’까지 수상한 이든 콰르텟의 멤버이기도 하다.
이날 프로그램은 쇼팽의 ‘발라드 3번’을 시작으로 크라이슬러, 슈만, 바흐, 브람스 등의 곡으로 이어진다. 각 악기의 독주뿐 아니라 다양한 실내악 작품들로 구성돼 연주자들의 입체적인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이충관 한국메세나협회 사무처장은 “이번 무대는 ㈜면사랑의 체계적인 후원에 힘입어 깊이 있는 음악에 정진하고자 하는 젊은 연주자들의 열정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 2024.07.11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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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세나협] 2023년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총액 약 2,088억 원
2024-07-02
“기업의 예술 지원, 이대로 정체되나”
2023년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총액 약 2,088억 원
- 한국메세나협회, ‘2023년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현황 조사’ 결과 발표
- 경기 침체에도 전년比 지원 총액(+0.7%) 증가, 하지만 최근 10년 추이로는 큰 변동 없어
- 여전히 인프라, 미술·전시, 클래식 분야에 지원 집중
- 개별 기업 부문 KT&G 1위, 기업 출연 재단 부문 삼성문화재단 1위 유
▲ [그림1] 2014~2023년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규모(단위 : 백만 원)
7월 2일 한국메세나협회(회장 윤영달)가 발표한 ‘2023년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현황 조사’ 결과,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총액이 약 2,088억 원으로 집계됐다. 본 조사가 시작된 1996년 이래 최대 규모다. 하지만 한국메세나협회는 “경기 침체의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지원 규모가 증가한 것은 다행이지만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더라도 최근 10년간의 추이로는 사실상 정체기에 진입했다”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 매출액 기준 500대 기업과 기업 출연 문화재단 등 729개 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지원 총액(2,087억 8천5백만 원)과 지원 건수(1,570건)는 전년 대비 각각 0.7%(14억 4천1백만 원), 19.1% 증가한 반면 지원 기업수(515개)는 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프라 집중 지원 계속
문화예술 지원 스펙트럼 확대해야
기업의 문화예술 분야별 지원 금액을 살펴보면 인프라(공연장, 복합문화공간, 미술관 등) 분야(약 1,205억 원, +1.7%)에 대한 지원이 57.7%를 차지해 여전히 기업의 지원이 가장 집중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미술·전시 분야의 지원 금액(약 307억 원)은 전년 대비 0.7% 감소했으나 전년도에 이어 2순위를 유지했으며, 클래식 분야(약 174억 원, +3.6%)가 그 뒤를 이었다.
비주류·다원예술 분야(약 66억 원)의 지원 규모는 전년 대비 큰 폭(+66.2%)으로 상승했는데, 이는 융·복합 예술 등에 대한 기업의 높은 관심을 반영한다. 영상·미디어(약 28억 원, +18%), 연극(약 25억 원, +7.4%), 무용 분야(약 13억 원, +81.3%)도 증가했지만 각 장르 모두 전체 지원 규모에서 1~3% 정도만 차지하고 있어 소외 장르에 대한 관심과 지원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 [그림2] 2022~2023년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사업 분야별 지원 금액(단위 : 백만 원)
ESG 경영 전략 파트너로서
예술계와 협력 필요
ESG 관점에서 문화예술을 지원한 기업은 전년도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질문에 대한 긍정적 답변이 전년 대비 5.9% 감소, ‘단기적 성과보다 장기적 성과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는 문항의 긍정적 답변도 3.2% 감소했다. ESG 경영에 대한 일부 회의적인 시각이 기업의 경영 방식과 메세나 활동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메세나협회는 “ESG 경영에 대한 관점이 변화하더라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한 경영에 대한 시대적 요구는 분명하다”라며 “기업은 ESG 경영 전략 파트너로서 문화예술을 인식하고 예술계와 협력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개별 기업 부문 KT&G 1위
기업 출연 재단 부문 삼성문화재단 1위 유지
지원 주체별 분석 결과, 개별 기업 부문에서는 전년도에 이어 KT&G가 1위를 유지했다. KT&G는 서울·춘천·논산·부산지역에서 ‘KT&G 상상마당’을 운영하며 시각, 다원예술뿐 아니라 비주류 장르에 대한 지원으로 국내 문화예술계의 다양성을 확장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기업 출연 재단 부문에서는 삼성문화재단의 지원 규모가 가장 컸다. 리움·호암미술관을 운영하며 다양한 문화예술 지원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 [그림3] 2023년 문화예술 지원 상위 10개 기업 및 재단
지역 기업들의 메세나 활동 촉진으로
문화예술 지원 규모 확대
한국메세나협회는 “이번 조사에서 수도권을 대상으로 한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규모가 3.7% 감소한 반면 비수도권 지원 규모는 6.7% 증가했다”라며 “지역 문화예술 지원에 대한 기업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나타내는 청신호”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협회는 정체기에 놓인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규모를 확대하기 위한 해답으로 지역 기업들의 메세나 활동 촉진을 피력했다. 이에 대해 “문화예술 후원의 효과와 중요성이 확산되면서 지역 곳곳에 메세나 단체가 설립돼 지난해에만 2개 단체가 출범, 현재 국내에는 총 8개 단체가 활동중”이라며 “기업과 예술계의 파트너십을 연계하는 메세나 단체들이 제 기능과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이 요구된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