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세나협] 제26회 메세나대상, 삼성문화재단 '대상' 수상 등 2025 한국메세나대회 성료
2025-11-14
제26회 메세나대상, 삼성문화재단 '대상' 수상 등
2025 한국메세나대회 성료
- 11월 11일(화) 5시 웨스틴 조선 서울서 ‘2025 한국메세나대회’ 성황리 개최
-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참석해 눈길
- 삼성문화재단, 1999년 초대 대상 수상 이후 26년 만에 다시 ‘대상’, 종근당홀딩스(문화공헌상), 김영호 일신방직 회장(메세나인상),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창의상), 신용협동조합중앙회 & 전통한국음악예술원(Arts&Business상) 5개 부문 수상
- 기업-예술단체 ‘올해의 베스트 커플상’은 롯데문화재단&뷰티플마인드, 산책&한국동요음악협회
한국메세나협회(회장 윤영달)는 11월 11일(화) 오후 5시 웨스틴 조선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5 한국메세나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한국메세나협회는 기업과 예술계가 한자리에 모여 상생을 도모하고 예술후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매년 한국메세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3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메세나대상 시상식’과 ‘기업과 예술의 만남 결연식’, ‘문화예술후원매개단체 및 우수기관 인증식’이 함께 진행되어 기업과 예술이 모이는 교류와 축제의 장으로 펼쳐졌다. 윤영달 한국메세나협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K-컬처의 성공 뒤에는 예술인들의 열정과 더불어, 기업들의 예술후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라고 말했다.
'제26회 메세나대상 시상식'
1999년 1회 메세나대상 대상 수상 이후 26년 만에 삼성문화재단 '대상' 수상
올해로 26회를 맞은 '메세나대상 시상식'은 1999년부터 국내 문화예술 발전에 공헌한 기업 및 기업인을 발굴해 그 공로를 기념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시상식으로 대상, 문화공헌상, 메세나인상, 창의상, Arts&Business상 총 다섯 개 부문을 시상하고 있다.
올해 대상(대통령 표창)은 호암·리움미술관 운영, 음악지원사업 등 독보적인 메세나 활동을 펼쳐온 '삼성문화재단'이 수상했다.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은 수상 소감에서 "삼성문화재단은 이병철 창업회장의 '예술은 공공이 함께 나누어야 한다.'는 신념 아래 1965년에 설립되었다."라며 "전시, 공연, 문화재 보존 등 다양한 메세나 활동을 통해 모두가 예술을 가까이 하고 삶의 일부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삼성문화재단은 1965년 창립 이후 호암·리움미술관을 개관해 국보급 미술품과 수준높은 기획전시를 선보이며, 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해왔다. 클래식 악기 대여프로그램 '삼성 뮤직 펠로우십', 피아노 조율사 양성을 위한 '피아노 톤 마이스터 프로그램'을 비롯해 국악 저변 확대를 위한 세계판소리협회 후원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꾸준히 운영하며 우리나라 문화예술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문화공헌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은 10년 넘게 회화작가 지원 및 오페라를 통한 문화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종근당홀딩스'가, 개인에게 주어지는 메세나인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은 '김영호 일신방직 대표이사 회장'이 받았다. 김영호 회장은 한남동 사옥에 일신홀을 개관, '일신작곡상', '프리즘 콘서트' 시리즈 운영 등 30년 넘게 국내 현대음악 및 클래식 발전을 위해 힘써왔다.
창의상(한국메세나협회 회장상)은 퓨전국악단체를 지원하고 지역으로 찾아가는 공연을 선보인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이 수상했다. Arts&Business상(매경미디어그룹 회장상)은 전북 군산시와 인근 지역의 아동들에게 한국무용, 타악, 판소리 등 전통예술 교육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는 '전통한국음악예술원'을 후원한 '신용협동조합중앙회'에게 수여되었다.
'기업과 예술의 만남 결연식'
올해 277쌍의 결연, 연간 지원금액 84억 원
'기업과 예술의 만남 결연식'에서는 결연 사업에 참여한 커플 중 장기간 파트너십을 이어온 두 커플에게 '올해의 베스트 커플' 상패를 수여했다. 올해는 기업결연 부문에서 '롯데문화재단'과 '뷰티플마인드', 예술지원 매칭펀드 부문에서 '산책'과 '한국동요음악협회'가 선정되었다.
2006년부터 시작된 '기업과 예술의 만남'은 한국메세나협회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기업과 예술단체의 파트너십을 활성화하고자 운영하고 있는 일대일(1:1) 결연 사업이다. 올해는 총 277건의 커플이 결연을 맺었으며, 약 84억 원이 예술계에 전달됐다. 2006년 이후 누적 결연 건수는 3,328건, 누적 지원금액은 약 1,285억 원에 달한다.
▲ 2025 메세나대상 및 기업과 예술의 만남(올해의 베스트 커플상) 수상사 단체사진
▲ 2025 메세나대상 및 기업과 예술의 만남(올해의 베스트 커플상) 수상사 단체사진
* 2025.11.12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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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세나협] 삼성문화재단, 2025 메세나대상 '대상' 수상
2025-11-14
호암·리움미술관 운영해온
삼성화재단, 2025 메세나대상 '대상' 수상
- 11월 11일(화) 오후 5시, 웨스틴 조선 서울서 '2025 한국메세나대회' 개최
- 1999년 초대 대상 수상사 삼성문화재단, 26년 만에 다시 대상 영예 안아
- ㈜종근당홀딩스(문화공헌상), 김영호 일신방직㈜ 회장(메세나인상), 메트라이트생명 사회공헌재단(창의상), 신용협동조합중앙회&전통한국음악예술원(Arts&Business상) 5개 부문 수상
- 기업-예술단체 '올해의 베스트 커플상'은 롯데문화재단&뷰티플마인드, 산책&한국동요음악협회
- 올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문화예술후원매개단체 및 우수기관 인증식' 함께 진행
한국메세나협회(회장 윤영달)가 11월 11일(화) 오후 5시,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2025 한국메세나대회'를 개최한다. 한국메세나대회는 기업과 예술계가 한 자리에 모여 상생을 도모하고 예술후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메세나대상 시상식'과 '기업과 예술의 만남 결연식', '문화예술후원매개단체 및 우수기관 인증식'이 함께 열린다.
이날 행사는 윤영달 한국메세나협회 회장,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경제계 주요 인사와 문화예술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메세나협회의 ‘2025 카네기홀 데뷔 콘서트 지원 프로젝트’ 선정자인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축하연주를 선보인다.
‘제26회 메세나대상 시상식’
진정성 있는 메세나 활동으로 문화예술 사각지대를 지원한 기업 눈길
올해로 26회를 맞은 '메세나대상 시상식'은 1999년부터 국내 문화예술 발전에 공헌한 기업 및 기업인을 발굴해 그 공로를 기념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시상식으로 대상, 문화공헌상, 메세나인상, 창의상, Arts&Business상 총 다섯 개 부문을 시상하고 있다.
호암·리움미술관 운영, 음악지원사업 등 독보적인 메세나 활동을 펼쳐온 '삼성문화재단'이 올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삼성문화재단은 1965년 창립 이후 60년간 우리나라 예술 발전을 위해 꾸준히 메세나 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국내 최초 사립미술관인 호암미술관을 1982년에 개관해 국보급 미술품과 독창적인 전시를 선보이며 수준 높은 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해왔으며, 문화유산 보존 연구에도 힘쓰고 있다. 2004년에 개관한 리움미술관은 세계적인 수준의 컬렉션과 기획전시를 선보이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미술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클래식 악기 대여 프로그램 '삼성 뮤직 펠로우십', 피아노 조율사 양성을 지원하는 '피아노 톤 마이스터 프로그램', 국악계의 저변 확대를 위한 세계판소리협회 후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균형있는 예술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문화공헌상은 10년 넘게 회화작가 지원 및 오페라를 통한 문화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종근당홀딩스'가 수상한다. 종근당홀딩스는 2012년에 시작되어 국내 미술계의 등용문으로 자리 잡은 '종근당 예술지상'을 통해 매년 3명의 회화 작가에게 창작 지원금을 후원하며, 세미나와 기획전을 연계해 작가들의 성장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종근당 예술지상'에 선정된 작가는 총 42명에 달하며, 이들은 현재 한국 화단을 이끌어 갈 작가군으로 주목받으며 활발한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전국 병원과 사회복지시설을 순회하는 '오페라 희망이야기'를 운영하고 있다. '오페라&콘서트'와 '키즈 오페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356회에 걸쳐 환자와 의료진, 소외계층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해오고 있다.
문화예술 진흥에 이바지한 기업인에게 주어지는 메세나인상은 '김영호 일신방직㈜ 대표이사 회장'에게 돌아갔다. 김영호 일신방직(주) 대표이사 회장은 "한 국가가 선진국이 되려면 물질과 정신의 조화로운 발전이 이루어져야 한다"라는 철학 아래 30년 넘게 국내 현대음악 및 클래식 발전에 힘써왔다.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평창대관령음악제', '통영국제음악제'와 '세종솔로이스츠', '한국페스티벌앙상블' 등 다수의 예술단체와 기관을 장기간 후원해왔다. 2009년에는 한남동 사옥에 현대음악 전문 공연장 '일신홀'을 개관해 '일신작곡상'과 '프리즘 콘서트' 시리즈를 선보이며 국내 클래식 음악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김영호 회장은 국내외 작가 작품을 직접 구입해 한남동 사옥에 전시하며 시민들의 일상 속 예술 향유도 지원하고 있다.
창의상은 문화예술에 대한 다각적인 지원에 힘쓰고 있는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이 받는다.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은 2019년부터 사회공헌 프로그램 '더 기프트'를 통해 장애·비장애 통합 오케스트라, 퓨전국악 밴드 등 지원이 부족한 예술단체를 후원하며 그들의 자립과 성장을 돕고 있다. 뮤직비디오 제작, 음반 발매, 공연 기회 제공 등 폭넓은 지원과 함께 지역으로 찾아가는 무료 공연을 선보이며 문화 향유 기회도 제공했다. 2021년부터는 미술 창작금 지원, 전시 후원 등 시각예술 분야로 후원 영역을 넓혀 다각적인 지원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설립 20주년을 맞이한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은 메세나 활동을 통해 '모두가 함께하는 삶의 가치'를 전하고 있다.
Arts&Business상은 미래 국악 인재 양성을 지원하고 있는 '신용협동조합중앙회'와 '전통한국음악예술원'에게 수여된다. 신용협동조합중앙회는 우리 전통문화 보존과 계승을 위해 2021년부터 전통한국음악예술원의 정기연주회 후원을 비롯해 아동들의 국악 경연대회 출전을 위한 의상, 악기 구입 등을 적극 지원해오고 있다. 지금까지 500여 명의 아동이 혜택을 받았으며, 국악 경연대회에서 총 46회의 수상 성과를 올렸다. 전통한국음악예술원은 전북 군산시와 인근 지역 아동들에게 한국무용, 타악, 판소리 등 전통예술 교육을 무상으로 제공하며 미래 국악 인재 양성을 지원하고 있다. 신용협동조합중앙회와 전통한국음악예술원의 협력은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것을 넘어, 지역 기반의 예술 발전과 국악 인재 양성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기업과 예술의 만남 결연식’
기업-예술단체 간 파트너십 한 해 결산
2025년 277쌍의 결연 커플 탄생, 연간 지원금액 84억 원에 달해
'기업과 예술의 만남 결연식'에서는 한국메세나협회가 주관하는 결연 사업에 참여한 커플 중 장기간 굳건하게 파트너십을 이어온 '올해의 베스트 커플'에게 상패를 수여한다. 올해는 기업 결연 부문에서 '롯데문화재단'과 '뷰티플마인드', 예술지원 매칭펀드 부문에서 '산책'과 '한국동요음악협회'가 선정되어 나란히 무대에 오른다.
2006년부터 시작된 '기업과 예술의 만남'은 한국메세나협회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기업과 예술단체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활성화하고자 운영하고 있는 일대일(1:1) 결연 사업이다. 올해는 총 277건의 커플이 결연을 맺었으며, 약 84억 원이 예술계에 전달됐다. 2006년 이후 누적 결연 건수는 3,328건, 누적 지원금액은 약 1,285억 원에 달한다. 지난 20년간 해당 사업은 기업의 메세나 참여를 촉진하고, 재계와 예술계의 동반 발전을 이끄는 주요한 민·관협력 사업으로 자리매김해왔다.
‘문화예술후원매개단체 및 우수기관 인증식'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올해 신규인증 매개단체 4곳, 우수기관 12곳 선정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2014년 제정된 「문화예술후원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2015년부터 매년 문화예술후원 매개활동의 전문성을 갖춘 단체를 ‘문화예술후원매개 단체’로, 모범적인 문화예술후원 활동과 성과를 일궈낸 기업·기관을 ‘문화예술후원우수기관’으로 인증해오고 있다. 현재까지 올해 신규인증 12곳, 재인증 8곳을 포함해 총 80개의 기업·기관이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새롭게 인증을 받은 단체·기관은 △(사)세종시메세나협회, (재)광주광역시 광주문화재단, (재)영등포문화재단, (재)충남문화관광재단, △㈜신세계디에프, ㈜우리은행, ㈜타임기술,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에이치에스효성첨단소재㈜,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한국파파존스㈜, 한세예스24홀딩스 주식회사 등 총 12곳이다.
아울러 시각예술 작가에게 스튜디오 공간을 제공해 전시 및 입주작가 후원프로그램을 운영해온 ‘주식회사 벤타코리아’와 2007년부터 기업과 예술단체의 상생에 기여한 ‘(사)경남메세나협회’가 문체부 장관 표창을, 문화예술분야 후원 전문가로 꾸준히 창의와 열정을 보여준 ‘(사)제주메세나협회’ 고가연 사무국장이 예술위 위원장 표창을 수상한다.
* 2025.11.11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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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세나협] 현대퓨처넷, ‘하트애비뉴’ 미디어아트 공모전 최종 선정작 발표
2025-10-23
현대퓨처넷, ‘하트애비뉴’ 미디어아트 공모전
최종 선정작 발표
- 신진 미디어 아티스트 작가 발굴 위한 '하트애비뉴(H/ART AveNEW)' 프로젝트, 최종 3인 선정
▲ 10월 20일, 하트애비뉴(HArt AveNEW) 선정 작가 증서 수여식 및 세리머니 현장
(왼쪽부터 이충관 한국메세나협회 사무처장, 김성일 현대퓨처넷 대표이사, 변유열 작가, 박재훈 작가, 문소현 작가, 이훈희 대안공간아트포럼리 대표)
한국메세나협회(회장 윤영달)와 현대퓨처넷(대표 김성일)은 '리그린(Re.Green) : 지속가능한 지구'를 주제로 '하트애비뉴(H/ART AveNEW)' 미디어아트 공모를 진행해 변유열, 문소현, 박재훈 총 3인을 선정했다.
3회째를 맞이한 '하트애비뉴'는 국내 신진 미디어 아티스트 발굴 및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젝트로 도시의 거리를 예술 공간으로 재조명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1 · 2차 심사를 거쳐 일반 부문 1인(변유열)과 작가 부문 2인(문소현, 박재훈)이 선정되었으며, 이들은 3개월간 시각예술 전문가의 큐레이팅을 거쳐 최종 작품을 발표했다.
변유열의 ▲'공생의 숲'은 자연과 인간, 도시와 생태가 서로를 매개로 맺는 공생의 관계를 시각적으로 풀어낸다. 문소현의 ▲'녹색 환상'은 일상 속에서 수집한 도시와 자연의 이미지를 재구성해 우리가 ‘자연’이라고 믿는 풍경이 어떤 미래를 제시하는지를 묻는다. 박재훈의 ▲'피그말리온의 돌'은 식물, 돌, 태양이라는 세 요소가 유기적으로 얽히며 생명의 생성과 소멸을 형상화한다.
심사위원들은 "최종 선정된 작품들은 미디어월이라는 공간적 특성과 영상 매체의 장르적 특수성을 반영한 예술적 접근을 통해, 시민들에게 환경과 생명에 대한 감각을 시각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라고 심사평을 밝혔다.
박재훈 작가는 "도시 공간 속 일상적인 풍경에 예술이 개입함으로써 시민들이 새로운 시각으로 주변을 바라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밀도 높은 작품을 완성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신 현대퓨처넷에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ICT 전문기업 현대퓨처넷은 '르 스페이스', '아르떼뮤지엄' 등 실감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을 통해 예술과 기술이 융합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으며, 2023년부터 한국메세나협회와 함께 미디어아트 분야 메세나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3인의 작품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을 비롯한 더현대 서울, 현대백화점 천호점, 도산대로 한섬빌딩 외벽 미디어월을 통해 11월 30일까지 2주씩 차례로 공개될 예정이다.
* 2025.10.21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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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세나협] 한국메세나협회-크라운해태, 아동들과 함께한 '전통 줄타기 공연' 성료
2025-10-20
한국메세나협회-크라운해태,
아동들과 함께한 '전통 줄타기 공연' 성료
-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전통 줄타기'를 배우는 교육 프로그램 '줄 위의 예술' 신설
- 다산정약용문화제에서 아동들의 ‘전통 줄타기’ 공연 선보여
▲ 지난 19일, 다산정약용문화제에서 선보인 '전통 줄타기'공연 모습
▲ '전통 줄타기'공연 중인 수동초 송천분교 학생
한국메세나협회(회장 윤영달)는 지난 10월 19일 경기도 남양주에서 열린 다산정약용문화제에서 수동초등학교 송천분교 아동들의 '전통 줄타기' 공연을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크라운해태 전통연희교실 '줄 위의 예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줄 위의 예술'은 한국메세나협회가 크라운해태제과와 함께 올해 신규로 진행하고 있는 아동 · 청소년 대상의 '전통 줄타기' 교육 프로그램이다. 한국 전통연희인 '줄타기'를 미래세대에게 알리고, 성장기 아동들의 건강한 신체 발달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지난 8월부터 남양주에 위치한 수동초등학교 송천분교와 청소년 문화시설 펀그라운드 진접의 아동 41명이 교육에 참여했으며, 수업은 국가무형유산 남사당놀이 어름(줄타기) 전승교육사이자 영화 '왕의 남자' 줄타기 지도 및 대역을 맡았던 권원태 명인이 진행했다.
이번 다산정약용문화제에서 선보인 무대는 수동초등학교 송천분교 아동 11명의 발표회와 권원태줄타기연희단의 공연으로 꾸며졌다. 공연을 관람한 시민들은 줄 위에서 펼쳐진 아동들의 도전과 연희단의 화려한 기예에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공연 이후에는 시민들이 직접 '전통 줄타기'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공연에 참여한 한 아동은 "첫 수업때만 해도 줄 위에 올라가는 것이 무서웠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공연까지 할 수 있게 되어 꿈만 같다."라며 "잘 알지 못했던 우리나라 전통 줄타기를 배울 수 있어서 뜻 깊은 경험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윤영달 제과전문그룹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은 "아동들이 우리 민족의 지혜와 끈기를 담은 소중한 문화유산인 ‘전통 줄타기’를 직접 배우고 무대에 서는 과정을 통해, 도전과 성취의 의미를 느꼈기를 바란다."라며 "한국 전통연희에 대한 자부심을 키워갈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 연희 중 하나인 '줄타기'는 곡예와 음악, 입담이 어우러진 종합예술로 집중력 향상과 균형 감각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줄타기는 1976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보존 · 전승되고 있으며, 2011년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 2025.10.20 배포
104
[메세나협] 신진작가들의 새로운 항해, '온 보딩(On Boarding) 그룹전' 개최
2025-10-17
신진작가들의 새로운 항해,
'온 보딩(On Boarding) 그룹전' 개최
- ‘한성차 드림그림’의 신진작가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일환 '온
보딩 그룹전'개최
- 멘토작가로 이상원 작가 참여, 신진작가 밀착
지원
- 금호미술관에서 10월 16일부터 11월 9일까지 선보여
▲ '온 보딩(On Boarding) 그룹전'오프닝
행사에 참여한 작가들
▲ '온 보딩(On Boarding) 그룹전'오프닝
행사 현장
한국메세나협회(회장 윤영달)는 한성자동차(김마르코 대표)와 함께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금호미술관에서 오는 10월 16일부터 11월 9일까지 '온 보딩(On Boarding) 그룹전'을 개최한다.
'온 보딩(On Boarding) 그룹전'은 단순한 작품 발표의 장을 넘어, '한성자동차 드림그림'이 지향하는 ‘미래 예술가 성장 지원’이 실현되는
무대로 기획되었다. 신진작가들에게는 실제 전시 경험을 통해 예술적 역량을 확장하고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구체화하는 기회가 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는 '한성자동차 드림그림'의 멘토로 활동 중인 젊은 아티스트 4인(신지수, 윤지우, 이다인, 이혜준)이 참여했다. 별도의 심사과정을 거쳐 최종 선발된 이들은 각자의 경험과 시선을 바탕으로 다양한 회화작품을 선보이며 작가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특히 독창적인 회화
작업으로 주목받아 온 이상원 작가가 선배작가로 참여해 신진작가 4인을 밀착 지원했다. 이상원 작가는 전시 참여는 물론, 지난 4월부터 네 차례 진행된 세미나에 함께하며 작가들의 작업방향을 심도 있게 모색하고, 전시 전반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한성자동차 드림그림'은 한국메세나협회와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사인 한성자동차가 2012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미술영재 장학사업이다. 미술적 재능이
있는 중고등학생을 선발해 장학금과 멘토링을 지원하고, 다양한 전시 및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미래 작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참여한 장학생과 미술 전공 멘토는 325명에 이른다.
'온 보딩(On Boarding)'은 신입 구성원의 조직 적응을 돕는 개념에서 착안한 신진작가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으로 2023년부터 '한성자동차 드림그림'의
일환으로 운영되고 있다.
김마르코 한성자동차
대표는 "'온 보딩 그룹전'는 청년 예술가들이 첫걸음을 내딛는
소중한 기회이자, 다양한 예술적 시도를 공유하는 장"이라며 "이번 그룹전을 통해 신진작가들이 쌓아온
예술적 독창성과 가능성이 더욱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 2025.10.17 배포
103
[메세나협] 한국메세나협회, 쇼팽 콩쿠르 본선 진출자 이혁·이효 형제 지원한다
2025-09-19
한국메세나협회,
쇼팽 콩쿠르 본선 진출자 이혁 · 이효 형제 지원한다
-9월 18일, ‘국제음악콩쿠르 출전 지원금’ 전달식 개최
-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본선 진출한 형제 피아니스트 이혁 · 이효, 조성진을 잇는 쾌거 기대
한국메세나협회(회장 윤영달)는 지난 18일, ‘국제음악콩쿠르 출전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2025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본선 진출자 2인(이혁, 이효)에게 지원금을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은 본선 무대를 앞둔 두 연주자가 폴란드 현지에 체류 중인 관계로 온라인 화상 플랫폼을 통해 진행됐다.
‘국제음악콩쿠르 출전 지원사업’은 한국메세나협회가 K-아트 음악분야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2022년 시작한 사업으로, 세계적 권위의 바이올린 · 피아노 콩쿠르 본선에 진출한 국내 연주자를 지원한다. 연간 5명 내외의 연주자에게 콩쿠르 출전 경비를 제공하고, 최종 3위 이내 입상자에게는 기업의 후속 지원을 연계하고 있다.
한국메세나협회는 해당 사업을 통해 ‘2022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본선 진출자 4인을 첫 지원했으며, 1위에 오른 피아니스트 임윤찬에게 KT&G장학재단의 후원을 연결한 바 있다. 이후 지금까지 ‘2022 인디애나폴리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와 ‘2024~2025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바이올린 · 피아노 부문)의 본선 진출자 등 총 14명을 후원했다.
오는 10월에 열리는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는 1927년에 시작돼 5년마다 개최되는 세계 최고 권위의 피아노 경연이다. 2005년 임동민 · 임동혁 형제가 공동 3위에 오른 데 이어, 2015년에는 조성진이 한국인 최초로 1위를 차지했다. 올해는 20년 만에 또 다른 형제 피아니스트인 이혁 · 이효가 나란히 본선에 진출해 수상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피아니스트 이혁 · 이효는 “저희 형제가 함께 본선에 올라 더욱 뜻깊은 이번 콩쿠르에서 한국메세나협회의 지원까지 더해져 큰 힘을 얻는다.”라며 “쇼팽의 고향 폴란드에서 최선의 연주를 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윤영달 한국메세나협회장은 “최근 K-아트의 세계적 위상이 높아지면서 정부도 문화강국을 표방하며 정책적으로 해외 진출을 돕고 있다.”라며 “예술가들이 세계 무대에서 더 많이 활약할 수 있도록 우리 기업들도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메세나협회는 이날 지원금 전달식에서 KBS교향악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제음악콩쿠르 출전 지원사업’의 지원 연주자 중 콩쿠르 최종 입상자에게 KBS교향악단과의 협연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메세나협회는 우수한 음악인재들의 지속적인 글로벌 활동을 위해 후원에 함께 할 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문의. 한국메세나협회 A&B팀 02-786-9655
* 2025.09.19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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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세나협] 한국메세나협회, 현대백화점과 함께 이해민선 작가 후원
2025-09-12
한국메세나협회, 현대백화점과 함께
이해민선 작가 후원
- 한국메세나협회, 5년째 ‘1기업 1미술작가 지원사업’ 운영
- 2022년에 이어 미술작가 지원에 나선 현대백화점
- 이해민선 작가에 3년간 지속 후원 약속
▲ 이해민선 <덜 굳은 사물 - 쥔>, 2025, 인화지 위에 아크릴, 152 x 120 x 2 cm
한국메세나협회가 주관하는 ‘1기업 1미술작가 지원사업’에 현대백화점이 참여해 이해민선 작가를 후원한다. 현대백화점은 향후 3년간 창작금 지원을 비롯해 다양한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1기업 1미술작가 지원사업’은 시각예술 분야의 개인 예술가 후원을 활성화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한국메세나협회는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선정한 차세대 유망작가에게 기업 후원을 연계하고, 이들이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맺을 수 있도록 매개 역할을 하고 있다. 2021년부터 지금까지 10개의 기업이 14명의 작가와 인연을 이어왔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2022년부터 3년간 ‘1기업 1미술작가 지원사업’을 통해 차영석 작가를 후원한 바 있다. 당시 창작금 지원과 함께 작가와의 교류 · 협력의 영역을 확대했으며, 개인 예술가 후원의 중요성을 인식해 올해 재참여를 결정했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알트원 뮤지엄(ALT.1 Museum), 갤러리 H,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을 운영하며 시민들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디자인 제품 개발 및 문화 공간 조성 등 예술가와의 협업도 지속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해민선 작가는 우리의 시선이 닿지 않는 주변 사물의 임시성과 취약성에 주목해 이를 조형적으로 풀어낸다.”라며 “고객을 위해 새롭고 앞선 문화를 선도하는 현대백화점의 사명, 그리고 동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깊이있는 질문을 던지는 작가의 작업 간에 의미있는 접점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윤영달 한국메세나협회장은 “하나의 작품이 완성되기까지 많은 고뇌의 시간이 필요한 만큼, 기업이 작가의 작품 세계를 단기간에 이해하고 지원하는 것은 쉽지 않다.”라며 “한국메세나협회는 기업과 작가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상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 2025.09.10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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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세나협] 한국메세나협회, 크라운해태와 한음(국악) 캠프 12년째 개최
2025-08-07
한국메세나협회, 크라운해태와
한음(국악) 캠프 12년째 개최
- 전통예술과 교감하는 체험의 장, ‘크라운해태 한음캠프’
- 8월 4일부터 2박 3일간 전국 5개 문화소외지역 아동 127명 참여
▲ '놀이꾼들 도담도담'의 연희극을 관람하는 아동들
▲ '락음국악단'에게 가야금을 배우고 있는 아동
한국메세나협회(회장 윤영달)는 8월 4일부터 6일까지 경기 양주 크라운해태 연수원에서 ‘2025 크라운해태 한음캠프’(이하 한음캠프)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2014년, 미래세대에게 전통예술의 멋을 알리고자 시작된 한음캠프는 올해도 지리적 · 경제적으로 문화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아동 127명과 함께 했다.
프로그램은 한국음악과 전통문화 경험의 폭을 넓히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락음국악단과 한음(국악) 영재들이 국악계 선 · 후배로 함께한 ‘달콤한 한음회’ 무대를 시작으로 판소리 ‘심청가’ 기반의 국악마술극, 사자놀음과 민속가면극을 엮은 연희극 등 공연 및 체험이 이어졌다.
이번 캠프는 동락연희단, 창작집단깍두기, 놀이꾼들 도담도담, 연희점추리 등이 참여해 역량있는 청년 국악인들의 기량이 돋보였다. 이들은 아동들이 직접 사자탈을 만들고 다양한 탈춤과 장단도 배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
참여 아동들은 사흘 동안 온전히 전통예술에 몰입하는 한편 과자로 소중한 사람의 얼굴 만들기, 야외 물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며 여름 캠프를 만끽했다.
전북 장수의 한 지역아동센터 관계자는 “우리 센터는 해발 500m 고지대에 위치해 있어 예술을 경험하기가 쉽지 않다.”라며 “차량 지원부터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까지, 한음캠프 덕분에 행복한 여름방학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그룹 회장은 “전국 각지에서 모인 아동들이 전통문화를 매개로 소통하고 성장하는 모습이야말로 한음캠프가 추구하는 진정한 가치”라며 “미래세대가 전통문화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2025.08.07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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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세나협] '2024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현황 조사' 결과 발표
2025-07-01
2024년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총액 1.8% 증가
- 한국메세나협회, ‘2024년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현황 조사’ 결과 발표
- 경기 위축 · 정치 혼란에도 지원 총액 소폭 증가, 하지만 전년 수준 유지
- 응답 기업 81.9%, 예술가를 ‘지원 대상’ 아닌 ‘협력 파트너’로 인식··· 문화예술 지원 관점 변화
- 개별 기업 부문 KT&G 1위, 기업 출연 재단 부문 삼성문화재단 1위 유지
한국메세나협회(회장 윤영달)가 7월 1일, ‘2024년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내 매출액 기준 500대 기업과 기업 출연 문화재단 등 735개 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총액은 약 2,125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대비 지원 건수(1,861건)와 지원 기업수(587개)가 각각 18.5%, 14% 증가한 가운데 지원 규모(2,125억 2천만 원)는 1.8% 증가에 그쳐, 이를 두고 한국메세나협회는 “경기 위축과 정치 혼란 속에서도 지원 규모가 증가한 것은 고무적이나, 2023년 이후 여전히 정체 국면에 있다.”라고 분석했다.
장르 · 지역별 문화예술 지원 불균형 뚜렷
문화예술 지원의 장르 · 지역별 양극화는 더 뚜렷해졌다. ‘기업의 문화예술 분야별 지원 금액’을 살펴보면, 인프라(공연장, 복합문화공간, 미술관 등) 분야는(약 1,201억) 전년 대비 소폭 감소(-0.3%)했으나 전체 지원 규모의 56.5%를 차지하며 절대적 우위를 유지했다.
미술·전시(약 319억 원, +3.9%), 클래식(약 215억 원, +23%), 문화예술교육(약 134억 원, +1.5%) 분야가 그 뒤를 이었으며, 문학(33억 원, +33.9%)과 무용(13억 원, +2.4%) 분야에 대한 지원도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주류·다원예술(약 56억 원, -14.7%), 국악·전통예술(약 40억 원, -1.6%), 영상·미디어(약 19억 원, -33.2%), 연극(약 17억 원, -30.7%), 뮤지컬(약 14억 원, -24.6%) 분야는 기업의 지원이 감소했을 뿐 아니라 여전히 전체 지원 규모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각 3% 미만으로 크지 않았다.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사업 지역’에 대한 결과에서도 격차는 벌어졌다. 서울 지역이 48.6%(+11%)을 차지하며 수도권에 대한 지원은 61.1%로 집계됐으나, 비수도권 지원은 전년 대비 8.9% 감소하며 지역별 지원 편중 현상이 심화되고 있음이 확인됐다.
예술가를 ‘지원 대상’ 아닌 ‘협력 파트너’로
이번 조사에서는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에 대한 관점 및 방식 변화가 두드러졌다. 기업이 문화예술 지원을 일방적 후원이 아닌 기업과 예술계의 상생 협력을 통한 가치 창출의 관점으로 바라보고 있음이 확인됐는데, 응답 기업 중 81.9%가 ‘예술가 · 예술단체는 지원 대상이 아니라 협력 파트너라고 생각한다’에 긍정적으로 답한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또한 ‘기업의 문화예술 사업의 지속 기간’을 분석한 결과, ‘1년 미만’ 응답 비율이 22.6%로 전년 대비 15.1% 감소했으며 5년 이상 지속된 장기 사업의 비율은 55.4%로 전년 대비 21.5%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업이 문화예술 지원을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중장기적 기업 활동의 일환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개별 기업 부문 KT&G 1위
기업 출연 재단 부문 삼성문화재단 1위 유지
지원 주체별 분석 결과, 개별 기업 부문에서는 KT&G가 전년도에 이어 1위를 유지했다. KT&G는 서울(홍대 · 대치), 춘천, 논산, 부산 지역에서 복합문화공간 ‘KT&G 상상마당’을 운영하고 있다. 시각 · 다원예술은 물론 ‘나의 첫 번째 콘서트, ‘대단한 단편영화제’ 등의 프로젝트를 통한 비주류 장르까지 폭넓게 지원하며 국내 문화예술계의 다양성을 확장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기업 출연 재단 부문에서는 삼성문화재단의 지원 규모가 가장 컸다. 삼성문화재단은 ‘리움미술관’과 ‘호암미술관’을 운영하며 겸재 정선, 필립 파레노 등 고미술 및 현대미술 작가까지 폭넓게 소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복합문화공간 ‘사운즈S’를 개관해 중견 및 신진 음악가들과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이고 있으며, 이 외에도 악기 후원 프로그램 ‘삼성 뮤직 펠로우십’, ‘피아노 조율사 양성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 2024년 문화예술 지원 상위 10개 기업 및 재단
사회공헌의 한 축으로 문화예술 활용해야
정부의 다층적인 정책 지원도 필요
한국메세나협회는 “과거에 비해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폭이 넓어졌으나 여전히 복지, 환경, 교육 등에 상당 부분 국한되어 있다.”라며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요구와 기대를 고려하면 문화예술의 차별적 효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협회는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의 정체 국면을 타파하기 위해 지역 기업의 메세나 참여 확대 등 새로운 모멘텀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이를 위해 “문화예술 지원 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 강화, 정부 공공사업 입찰 및 ESG 평가 시 가점을 부여하는 우대 평가제도 도입, 문화예술 지원 활동의 효과를 측정할 수 있는 성과평가 프레임워크 개발, 후원매개단체 역할 및 기능 활성화 등 실효성 있는 정부의 다층적인 정책 지원도 뒷받침되어야 한다.”라고 제언했다.
* 2025.07.01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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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세나협] 국악으로 다문화 통합하는 ‘IBK 모두다 스쿨콘서트’ 개최
2025-06-19
국악으로 다문화 통합하는
‘IBK 모두다 스쿨콘서트’ 개최
- 한국메세나협회-IBK기업은행, 다문화 밀집 초교 5개 순회공연 진행
- ‘다름에 대한 존중과 화합’ 주제로 창작 국악연희극 선보여··· 다문화 수용성 증진 목적
▲ 6월 18일, 경기 동두천 보산초등학교에서 열린 ‘IBK 모두다 스쿨콘서트 2025’ 현장.
한 학생이 연주자들과 버나돌리기 체험을 하고 있다.
한국메세나협회(회장 윤영달)와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지난 18일 경기 동두천 보산초등학교에서 다문화 통합을 위한 찾아가는 음악회 ‘IBK 모두다 스쿨콘서트 2025’를 개최했다. 보산초등학교는 전교생의 53%가 24개국 출신인 다문화 밀집 학교다.
올해로 3년차를 맞이한 ‘IBK 모두다 스쿨콘서트’는 다문화가정 자녀의 정서 지원을 골자로 한다. 언어 장벽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고려해 넌버벌 공연을 진행해왔으며, 올해는 ‘다름에 대한 존중과 화합’의 의미를 담은 창작 국악연희극을 선보인다.
18일 첫 공연에서 국악콘텐츠 창작단체 ‘고온’은 극심한 가뭄 속 기우제를 지내기 위해 전통 사물악기 연주를 준비하는 숲 속 동물들의 이야기로 다양성의 가치를 풀어냈다. 특히 극 중 고사를 지내며 부르는 축원 노래인 ‘비나리’를 평화와 연대의 의미가 담긴 아프리카 민요 ‘쿰바야(Kumbaya)’로 재해석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는 보산초등학교 다문화 학생 중 약 60%가 아프리카계임을 반영한 것이며, 이후 찾아가는 학교의 주요 특징에 따라 각기 다른 ‘비나리’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보산초등학교의 김성은 교사는 “매 순간 언어적 · 문화적 차이를 좁혀가고 있는 학생들이 한국의 전통 연희 공연을 중심으로 함께 웃고 어우러지는 모습에 마음이 훈훈해졌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충관 한국메세나협회 사무처장은 “서로의 음색을 이해하고 존중하며 하나의 음악을 만드는 무대는 학생들에게 차이가 차별이 될 수 없음을 보여준다.”라며 “다문화 수용성을 높이고 차별없는 교육환경 개선에 기여하기 위해 기업과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IBK 모두다 스쿨콘서트 2025’는 오는 9월까지 서울·경기·충북·부산 등에 위치한 5개 초등학교에서 공연을 진행하며, 참여 학교의 다문화 학생 비율은 최대 91%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