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쓰는 예술사>는 예술후원자의 입장에서 신라에서 고려, 조선, 근대를 거쳐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2000년의 국내 예술사를 다시 한 번 분석하여 엮은 책이다. 서양의 예술 후원자들은 많이 알려졌지만, 국내의 예술후원자만을 집중적으로 조명한 책은 드물다. 예술후원자가 아닌 국내의 예술후원자만을 집중적으로 조명, 현대의 예술이 빛나는데 큰 업적을 남긴 과거 예술사의 주역을 소개한다. 그간 창작자 중심으로 확립됐던 독자들의 예술사적 안목이 넓어지는데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목차
서장 탁월한 예술가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송지원
1장 신라의 독보적 예술을 완성시킨 국왕들│박남수
2장 무신 집정 100년, 가장 세련된 예술품을
빚어내다│류주희
3장 조선의 으뜸 가문, 안동 김문이 펼친 인문과 예술 후원│조규희
4장 삶의 황폐함을 음률로 가꿔놓은 조선의 음악 후원자들│송지원
5장 상업의 터전 위에서 꽃피운 개성상인의 문화재 수호│양정필
6장 간송, 탁월한 심미안으로 우리 문화의 정수를 지켜내다│정병삼
7장 문화대국을 꿈꾼 경영인, 호암 이병철│김경한
8장 박성용, 메세나를 뿌리 내리게 한 ‘큰 별’│김경한
에필로그 새로운 메세나인의 출현을 기대하며
주註 참고문헌 및 더 읽어볼 책들